서울시가 올해 2월 ‘시민개혁단’을 꾸려 지하철 이용환경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고 왕십리역을 시범 개선한데 이어 이달 말에는 박원순 시장의 진행 아래 ‘시민 의견이 반영된 지하철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왕십리역에서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이에 앞서 23일부터 ‘다음 아고라’ 토론방과 서울시 홈페이지(e-폴)을 통해 사전 시민 의견을 조사한다.

시는 먼저 ‘다음 아고라’에 시민들끼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랜딩페이지를 열어 지하철 이용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받는다.

또한 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웹 ‘정책 설문조사’에서 지하철 불편사항 및 역사·열차 내부 안내표지, 비상전화, 열차운행시간표, 손잡이 등의 세부적인 디자인 개선에 대한 시민 의견을 조사한다.

접수된 의견과 설문조사 결과는 31일 온라인 청책 생방송 토론 시 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지하철 개선안을 추가로 마련할 때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하철 이용환경 개선 온라인 청책 생방송’은 박원순 시장의 진행으로 60분간 진행된다.

토론은 편의시설·안내체계·상가광고·안전관리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패널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 등 서울시 관계자와 양원태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이사, 조남주 한국산업기술대(산업디자인공학과) 교수, 한미선 화장실문화시민연대 팀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토론은 시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방송으로 중계되며, 서울시·박원순 시장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수되는 시민 의견도 청취해가며 진행될 예정이다.

방송은 서울시 소셜방송 매체인 ▲라이브서울과 ▲라이브원순으로 볼 수 있고, ▲KT올레온에어 ▲아프리카TV ▲유스트림 ▲다음TV팟 등 민간 방송매체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시민개혁단을 구성해 7차례 표본 역사 현장조사·워크샵·토론회를 진행하고, SNS를 통해 수집한 시민의견을 토대로 왕십리역(2·5호선)을 첫 시범개선 대상지로 선정해 6월 말 개선을 완료했으며, 현재 역사 내부에 앞으로 추가 개선할 부분을 이미지로 게시해 시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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