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교통약자가 이동하기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들과 함께 시민참여형 지도 제작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박원순 시장은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장애인 50여 명과 자원봉사자,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과 첫 커뮤니티맵핑 제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장애인 교통편의 개선을 위한 커뮤니티맵핑’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이번 지도는 장애인 등이 함께 만드는 ‘시민참여형’으로서 서울 곳곳의 불편사항, 위험요소, 이동편의시설 등의 다양한 정보를 담게 된다.

이날 박 시장은 장애인들과 60여 분 간 서울광장을 비롯한 시청 주변을 도보로 이동하며 장애인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직접 청취하고, 장애인과 자원봉사자와 함께 보행환경 문제점들을 사진으로 찍어 지도제작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들이 사진으로 찍고 수집한 데이터들은 웹 기반 지도에 입력해 넣을 예정이다.

아울러 보행불편이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정비가 필요한 곳 등 시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협의해 보완할 방침이라는 것.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커뮤니티맵핑이 범도시 차원으로 활성화 되면 기존에 책이나 지도에서 얻을 수 없었던 새롭고 유용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지고 나아가 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교통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장애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참여와 공유의 장으로 도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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