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서울시의원(민주당)과 장애인당사자들이 서울시의 장애인생존권 관련 증액 예산 집행을 촉구하는 108배에 나선다.

이 의원은 오는 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지역 장애인 등이 자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108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의원은 “장애인계가 가장 절박하게 생각하는 ‘활동보조서비스’ 예산마저 서울시가 발목 잡는 것은 ‘장애인행복도시 프로젝트’에 밝힌 지역사회 장애인 자립생활 확대라는 목표에 맞지 않는다”며 “이 예산은 장애인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이동 서비스 등을 지원해 자립생활을 돕고, 활동보조인에게 소득·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치적 판단 때문에 집행을 거부할 예산이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서울시는 정치적 판단으로 무조건 증액 예산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장애인에게 가장 절실한 생존권 예산을 즉각 집행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시의회가 의결한 ‘2011년 예산’ 중 증액예산에 대해 ‘불법증액’이라며 재의를 요구하고, 증액예산은 미집행하며 원안 통과되거나 의회가 감액한 예산만을 대상으로 ‘실집행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액된 장애인 예산은 중증장애인활동보조지원 200억원,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보조) 42억5000만원,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운영 1억1000만원, 장애인의료재활시설 운영 6억4000여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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