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등급심사센터를 점거하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회원 4명이 경찰의 진압에 의해 연행됐다. 이와 관련된 보도 요청 문자 내용의 모습. ⓒ에이블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소속 회원 19명 중 비장애인 활동가 5명이 16일 오후 12시 40분께 경찰의 강제 진압에 의해 연행됐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장애등급심사센터에서 ‘장애등급심사 폐지’ 등을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진행해 왔었다.

전장연 관계자에 따르면 연행된 활동가들은 오후 3시 30분 보건복지부 차관 면담을 앞두고, 면담준비를 위해 장애심사센터를 나왔다. 하지만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에게 곧바로 연행, 현재 광진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장애인 활동가 1명은 장애등급심사센터 건물 1층 로비에 경찰들에 의해 고립된 상태다.

전장연 관계자는 “활동보조인 격으로 있던 비장애인 4명을 모두 연행하면 위에 있는 장애인들은 어떻게 하냐. 화장실도 못가고 아무 도움 없이 그곳에 있으란 소리냐”고 울분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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