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장애인 화장실 개선사업을 위해 3천만원을 지원한 부산은행. ⓒ부산은행

비데 및 안전손잡이 설치를 하고 있는 모습. ⓒ부산은행

장애인고용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애인고용 신뢰기업상을 수상한 부산은행이 이번에는 재가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 개선사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은행은 장애인과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화장실 개선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3천만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65세 이상 무의탁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화장실에 비데와 안전손잡이를 설치해주는 것이다.

이번 사업의 혜택을 받는 가구는 영도구와 북구, 사상구, 사하구, 동구 등 100가구로, 장애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선정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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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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