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버스 및 도시철도 등의 교통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 정비?개선을 추진할 ‘제1차(2008~2012년) 서울특별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계획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학술연구를 의뢰해 얻은 이동편의시설 실태조사, 이용자 만족도 및 불편사항 조사?분석 등의 연구결과에 대하여 전문가 간담회, 일반시민, 교통약자 관련 기관 및 단체, 교통시설 관련 공공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토해양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에 따라 2009년에 1,077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총 5,322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서울시 교통환경을 교통약자의 입장에서 교통시설을 종합적으로 정비·개선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통약자는 서울시 총인구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통약자 유형에 따라 이동 특성 및 불편사항 등이 각각 상이하고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은 기존 교통시설에 대한 이용정보시설이 부족해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이용시 불편하고, 보행을 통한 정류장까지의 접근, 정류장에서 교통수단에 승?하차 등의 전체적인 이동체계의 연결성 및 일관성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서울시가 제1차로 수립한 서울특별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은 ‘서울시 교통환경의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화’라는 비전 아래, 3개 목적, 목적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시책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버스, 도시철도 등 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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