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서울 지하철역에 도입되는 이동식 안전발판. ⓒ서울시

앞으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이 지하철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의 단차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의 간격이 넓은 5호선 김포공항역 등 73개 역에 이동식 안전발판을 비치해 운용한다고 19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휠체어장애인은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에서 시행중인 교통약자 원스톱 서비스를 요청하면 역 직원과 공익근무요원으로 구성된 '교통약자 도우미'들로부터 열차 탑승 시까지 안내를 받고 이동식 발판을 이용한 안전한 탑승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교통약자 도우미가 장애인이 하차하는 역에 열차번호, 승차위치 등 탑승 정보를 통보하기 때문에 하차 위치에서 대기하고 있는 직원으로부터 이동식 발판을 이용한 안전한 하차를 지원받고, 원하는 장소(출구 또는 환승위치 등)까지 안내 서비스도 받게 된다.

이번 서비스는 오는 20일부터 시행되며 이동식 발판이 비치된 역 정보는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나 고객만족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식 발판이 비치되어 있는 역에 부착된 안내문에서 적혀 있는 전화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이번 이동식 안전발판 서비스 시행에 따라 도시철도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지하철 이용이 보다 안전해지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식 안전발판 서비스 이용체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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