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구로구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에는 많은 구직 장애인들이 찾아 왔다.ⓒ박종태

‘2013년 제1회 구로구 장애인 일자리박람회’가 3일 오후 2시 구로구청 5층 강당에서 열렸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와 구로구가 공동으로 연 이날 박람회에는 총 62개 업체가 참여해 구직 장애인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또한 청각장애인 구직자를 위해 수화통역사와 시각장애인 구직자를 위해 안내 도우미가 배치됐으며, 이력서 사진 촬영 등의 편의가 제공됐다.

취업을 위한 장애인들의 열기가 뜨거웠던 박람회 현장을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여다봤다.

구직 장애인이 부모님과 함께 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한 뒤 면접을 보고 있다. ⓒ박종태

자원봉사자의 안내를 받고 있는 장애인 구직자. ⓒ박종태

청각장애인 구직자가 수화통역사의 통역을 받으며, 면접을 보고 있다. ⓒ박종태

구직장애인이 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한 뒤 면접을 보고 있다. ⓒ박종태

구직장애인이 지원할 업체를 살펴보고 있다. ⓒ박종태

장애인이 휠체어에 앉아 구직표를 작성하고 있다. ⓒ박종태

이날 박람회장에서는 이력서에 붙일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줬다. ⓒ박종태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