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올해 6기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의 한국팀에 속한 ‘디디’라고 해! 여러분들을 만나서 반가워~ 편의상 반말로 쓰는 게 더 여러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것 같아서 반말로 쓸게. 이해해주길 바래~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드림팀의 일반적인 설명은 한국 장애청년들이 팀을 만들고 해외에 출국해 연수하고 온다고 생각할거야. '근데 왜 한국팀이 포함돼 있을까?' 라고 의문을 가진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우리 한국팀은 아시아태평양 각 나라의 국외연수생들을 초청해 한국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 그리고 한국에서 나 같은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경험한 걸, 각 나라로 돌아가 지식과 경험을 주는 것이야. 이른바 쌍방향 통신 확대판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아. 다만, 그 과정엔 많은 비용이 들겠지? 호텔숙박에 교통비, 식비등등. 신한은행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정말 많은 지원을 해줬어.

한국팀은 아태 장애청년 10명과 한국 청년 7명(장애청년 5명+스태프 2명)으로 구성돼 있고, 그외 교수와 통역사 등 실무인력이 합쳐져 총 21명이 연수활동을 해.

내일 먼저 오는 아태장애청년 6명과 오전에 만나며, 오후엔 나머지 아태장애청년 4명이, 모래는 발대식을 할 예정이야. 그때에 드림팀의 전체 팀원들을 다 만나보겠지? 여러분에게 한 가지 비밀을 가르쳐줄게. 드림팀은 전통적으로 미녀, 미남들이 많이 참가하기로 유명해^.~ 물론 드림팀 심사를 통과하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을 걸? 깔깔~

한국팀은 오늘 아태장애청년 명단을 미리 전달받고 미팅했어. 먼저 오전에 올 6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줄게.

1.캄보디아; Ngan Chandy. 29살이고 지체장애이야. Handicap International,프로그램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어.

2.솔로몬 제도; Davis Luabolana. 23살에 지체장애고, 솔로몬 장애인, 교육자로 활동하는 분이야.

3.네팔; Binod Proudel. 25살에 지체장애, Archour 재활센터 소장님.

4.중국; Lan Bo. 23살에 지체장애, KPMC,세무사로 활동하고 있어.

5.필리핀; Judy Cadatal. 22살, 지체장애인이고, 지방정부 공무원이며 데이터입력 일을 하고 있어.

6.베트남; Thu Huong Dao. 24살에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고, 영어교육학과 4학년 졸업반이고 몇 개월 후 특수교육의 길을 갈 예비 교육자야.

이렇게 보면 지체장애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처럼 보이지. 하지만 '한국외 외국에도 많은 장애인들이 있구나'하는 깊은 인상을 받았어. 사진도 포함돼 있는 명단이었지만 사진만 보기엔 어떤 사람일지 알 수가 없는데다, 다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인데 어떻게 이야기할지 정말 걱정되었어. 하지만 내일 걱정할 일을 왜 지금 걱정해야해? 내일 일단 닥쳐보면, 뭐든 영어가 다 튀어나오게 되겠지?

모든 궁금증은 다음 2편에서 다 풀릴 것 같아. 그럼 굿바이~!

*이 글은 2010장애청년드림팀 한국팀 멤버 강환님이 보내왔습니다. 강환님은 신라대 국어국문학과(부전공: 사회복지과) 4학년 휴학 중인 학생입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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