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차별금지법 관련 첫 공청회가 오는 2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주최로 열린다. <에이블뉴스 자료사진>

57개 장애인단체로 구성돼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운동을 벌이고 있는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이하 장추련)가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한 첫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해 주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추련은 오는 25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이제, 장애인차별금지법이다'(부제:장애인차별실태와 장차법 제정의 필요성)를 주제로 장애인차별금지법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현재 관련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장추련 법제위부위원장 김광이씨의 사회로 열리게 될 이번 공청회에서는 심성은, 김미조, 윤정기, 안형진씨 등이 각각 가족관계, 교육, 듣기평가, 운전면허 등에서의 차별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으로 '장차법이 장애인운동에 주는 역사적 함의'(배융호 장추련 상임집행위원장), '장차법 제정 방향'(박종운 장추련 법제위원장)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토론시간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숙 사무처장과 비정규노동센터 조진원 소장을 초청해 장애인차별과 여성차별, 비정규노동자차별에 대한 관계에 대해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사회적차별금지법의 관계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복지부와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사회적차별금지법과의 관계에 대한 공식적인 첫 토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추련에서는 복지부와 인권위에 공청회 참가를 공식적으로 요청해놓았으나 아직 참석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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