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몽골 등 아태지역 동북아 4국의 장애인단체들이 국제장애인권리조약 제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국DPI와 제주DPI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국장애인연맹(CDPF), DPI일본회의, 몽골장애인연맹 등의 장애인단체를 초청해 ‘장애인의 권리와 존엄을 위한 지역협력방안’을 주제로 아태지역 동북아회의를 개최한다.

4개국 약 50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진행하는 이번 동북아회의는 동북아지역 장애인단체간의 네트워크강화 및 협력방안을 위한 교류사업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제주의 장애인계 활동가들에게 국제장애인운동의 흐름을 공유하는 시간, DPI일본회의 미사와류 사무국장의 강연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장애인권리조약 제정을 위한 각 국의 협력방안을 결의하는 제주선언(Jeju Declaration)이 선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DPI는 “이번 제주회의는 회의장소를 지역에서 개최함으로써 지역의 장애인단체들에게 국제장애인계의 이슈와 흐름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중앙중심의 활동을 벗어나 지역의 역할과 국제연대활동을 강화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중국장애인연맹의 공레이 국제협력프로그램담당, 주전린 조사담당관, DPI일본회의의 야마다 아키요시 의장, 미사와류 사무국장, 몽골장애인연맹의 사인바르 삼단잠츠 회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