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21일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6일까지 ‘일상에서 인권 찾기’(서로 다름을 인정하기, 그리고 함께 걸어가기)를 주제로 한 인권학교를 연다.

21일 오후 ‘인권교육을 위한 교사모임’측은 인권의 개념과 장애문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하는 지를 주제로 첫 강의를 한다. 캠프 형식으로 22일까지 진행되는 첫 강좌에서는 역할극을 통해 보는 차별이야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번 인권학교는 넓은 강사진을 확보해 다양한 측면에서 장애인의 인권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특히 이동권 투쟁으로 널리 알려진 노들장애인야간학교 박경석 교장은 이동권 투쟁과정을 담은 비디오를 수강생들에게 보여주고, 장애운동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강연(6월 11일)을 진행한다.

군포여성민우회 박하연 교육·연구부장은 얼짱, 몸짱으로 대표되는 외모지향주의와 장애문제를 접목해서 인권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고민해보는 방식으로 강연(6월 25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여성공감 박영희 대표는 ‘진정한 인권활동가란 무엇인가’(6월 18일)를 주제로 강연자로 나선다.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 조항주씨는 동성애와 인권, 성관련 사회복지서비스와 인권, 성폭력과 인권, 장애아와 낙태 등 다양한 성에 대한 관점들을 인권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고민하는 강연(7월 2일)을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총 9번의 강좌로 진행되는 인권학교에는 인권단체 활동가, 사회복지관련 학과 학생이나 장애인권 문제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 회비는 일반인은 7만원, 회원은 6만원.

문의: 02)521-5364, Fax 02)584-7701.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