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28일 차별금지법제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금지법제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8일 국가인권위 김창국 위원장은 국가인권위 전원위원회 회의실에서 추진위원 위촉식을 갖고 "국가인권위는 사회 각계의 종합적인 의견이 반영된 차별금지법 시안을 마련하고자, 차별금지법제정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차별금지 기본법을 만드는데 여러분들의 지혜를 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셨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는 차별금지법제정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오섭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을 위촉했으며 추진위원으로 국가인권위 유시춘 상임위원, 정강자·김덕현 비상임위원, 최영애 사무총장을 비롯해 서울대 성낙인(헌법학) 교수, 이화여대 조순경(여성학) 교수, 연세대 홍훈(경제학) 교수, 이찬진 변호사, 이유진 변호사, 한국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순 사무총장,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김정열 소장, 외국인노동자의집 김해성 소장, 비정규노동센터 박승흡 소장 등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인사 총 16인을 위촉했다.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추진위원회는 향후 추진위의 사업 진행방향을 논의했으며 다음 회의에서 ▲차별에 대한 개념정리 ▲외국의 입법례 검토 ▲민주당 차별금지법 상정안 검토 ▲분과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차별금지법 제정은 국가인권위의 올해 중점사업으로 지난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이에 대한 업무보고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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