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장애인게가 하나로 뭉쳐 공동대책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할 예정이다.<사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장애인계가 하나로 뭉쳐 단일화된 창구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 등을 비롯해 47개의 장애인계 주요단체들이 빠른 시일내에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칭)을 구성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대위 구성 논의는 열린네트워크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각각 제시한 장애인차별금지법안을 단일화하고, 본격적인 입법활동을 위해 지난해 11월 21일 첫 모임을 갖고 구성된 '장애인차별금지법 추진협의회'(준)에 최근 장총련이 참가 의사를 밝힘에 따라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장총련 박춘우 사무국장은 "보다 실효성 있는 법을 제정하기 위해 장애인계가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공대위 구성에 합의했다"며 "공대위 안에서 개별 단체의 입장을 조율해 단일화된 안을 만들어 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총련 합류와 관련 한국장총측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이 전 세계적 흐름이라는 것과 장애인계에 새로운 운동이 필요하다는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고 반겼다.

이들 단체들은 오는 12일경 첫 전체 모임을 갖고 조직구성, 활동범위, 지향점 등 앞으로의 구체적인 활동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특히 공대위에서는 현재 사회적으로 '사회적차별금지법' 제정논의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독자적인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의 타당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대위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범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주요 과제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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