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애인권리조약 제정을 위한 제2차 유엔특별위원회가 16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방콕회의 장면. <에이블뉴스>

국제장애인권리조약 제2차 유엔특별위원회가 16일 오후 11시(미국 현지시각 16일 오전 10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유엔특별위원회에는 유엔 지역별 위원회, 정부간 기구, 비정부 기구, 국가별 인권 기구, 장애인엔지오 등에서 장애인 당사자 및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2002년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제1차 특별위원회에서 못 다한 국제장애인권리조약 유엔 상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정부(Governments), 유엔기구(United Nations System), 정부간 기구(Intergovernmental Organizations), 국가인권기구(National Human Rights Institution), 비정부기구(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등에서 제출한 국제장애인권리조약에 대한 보고서가 총 검토될 예정으로 국제장애인권리조약에 대한 각 기구별 시각차가 충돌, 열띤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점쳐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민간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미연 기획부장, 한국DPI 이석구 사무처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양병호 연구원, 나사렛대 인간재활학과 조성열 교수(한국장애인재활협회) 등이 참석하며, 국가기관에서 보건복지부 장애인복지심의관 송순태 국장(한국정부대표), 장애인정책과 김영균 사무관, 국가인권위원회 유 현 상임위원, 국제협력과 최영란 사무관, 차별조사과 김정학 사무관, 유엔 주재 외교통상부 한국 대사관 직원 등이 참석해 각 영역별로 의견 개진 활동을 할 예정이다.

총 2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회의의 첫 번째 주간에는 ▲16일-의장단 선출, 의제채택, 의사일정 채택, 패널토의:조약의 형태 ▲17일-장애인의 관점으로 바라본 차별금지와 평등의 원칙 토론, 패널토의:조약 진전 상황 검토 ▲18일-패널토의:조약 진전 상황 검토, 조약에 대한 각 기구별 제안서 토론 ▲19일-조약에 대한 각 기구별 제안서 토론:조약의 본질과 구조 ▲20일-조약에 대한 각 기구별 제안서 토론:조약에 포함돼야할 요소들, 후속조치 및 감시체계 등이 논의된다.

두 번째 주간은 ▲23일-조약에 대한 각 기구별 제안서 토론:기존 조약과 새로운 조약의 보완성 문제, 전문가토의:장애의 새로운 정의 ▲24일-조약 검토과정상 후속단계(비공식 토의) ▲25일-비공식 토의 ▲26일 비공식토의, 조약 제안서 소개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마지막날인 27일 특별위원회 보고서 채택를 채택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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