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3개 장애인단체가 지난 15일 “한국철도공사가 허준영 사장과 장애인단체와의 면담을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았다”며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 관계자는 16일 에이블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6일 지역주민을 모시고 축제형식으로 개최한 철도무인역사 명예역장 위촉식에 장애인단체가 찾아와 직원들과 마찰을 빚는 등 행사진행을 방해했다”며 “면담 약속을 하긴 했지만 이런 상황에 조금 불쾌감을 느껴 일단 면담을 미루고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15일 '무인역사는 장애인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에 제기한 진정에 대해 "현재 실제 운영 중인 무인역사는 28개인데 이 중엔 하루 평균 이용인원이 10명인 역사도 있고 대체로 유동인구가 적어 몇몇 곳은 연차별로 폐쇄할 계획이다. 그렇지 않은 곳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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