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맛없는 빵' 비유로 장애인들의 강한 항의를 받았던 홈플러스 그룹 이승한 회장이 장애인들에게 공개사과를 했다.

이 회장은 28일자로 에이블뉴스를 비롯한 4대 장애인언론에 "장애인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광고로 올렸다.

이 회장은 10월 20일자로 작성한 이 사과문에서 “지난 16일 아태소매업자대회 질의응답 시간에 ‘맛없는 빵을 만드는 장애인’에 대한 비하발언으로 인해 장애인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발언 내용의 진의를 떠나 장애인 여러분과 빵을 사례로 든 것에 대하여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 사회에서 장애인의 인격이 존중되어야 하며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부디 저의 진심을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장애인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희 홈플러스는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들은 이번 공개사과에 앞서 관련 장애인단체와 장애인언론을 찾아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이승한 회장의 사과문 전문이다.

홈플러스 그룹 이승한 회장의 사과문. ⓒ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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