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팔, 파키스탄, 인도, 캄보디아 등 총 5개국의 인천전략 4년 이행 수준을 점검한 결과, 10개 목표 중 전체 4점 만점에 평균 1.7점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 9일 아태장애포럼과 공동 주관한 ‘2016 제2차 인천전략 CSO(시민사회단체) 워킹그룹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인천전략 이행 자문과 검토를 위해 15개의 CSO(시민사회단체) 워킹그룹 중 국적을 달리하는 5개국(네팔, 인도, 캄보디아, 파키스탄, 한국)의 CSO 대표들은 자국의 인천전략 이행 4년을 민간차원에서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유했다.

재활협회는 2015년부터 민간차원에서는 최초로 인천전략의 10개 목표 27개 세부목표 62개 지표 중 유엔에스캅에서 개발한 ‘장애지표가이드’ 및 이행로드맵을 활용해 각 CSO 대표들에게 자국의 이행현황 조사를 2차례 진행해왔다.

올해 CSO컨퍼런스에 참석한 5개국을 분석한 결과 10개 목표 중 전체 4점 만점에 평균 1.7점으로 거의 달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말 기준 평균점수인 1.68점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점수다. 이 중에서도 인천전략 목표 8(장애통계개선)는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는 1.1점에 불과했으며, 목표 6(여성)과 10(지역간협력)의 경우에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전혀 이행이 되지 않았다.

반면 목표 5(조기개입 및 교육확대) 2.3점과 목표 3(접근성향상) 및 4(사회보호강화)는 각각 2점, 1.9점으로 다른 목표에 비해 높은 수치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미흡한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참가한 CSO들은 향후 5년의 인천전략을 위해 2017년 인천전략 중간평가가 각 국가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이를 위해 정부 및 CSO들이 함께 노력해야함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공동성명서를 통해 2017년 중간평가 결과를 UNESCAP이 홈페이지 공개하고, 중간평가결과에 근거해 유엔에스캅이 각 정부에게 권고사항을 전달할 수 있도록 요구했으며 그 권고사항을 토대로 각국이 국가행동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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