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이철우 의원(새누리당)은 26일 국가인권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병철 위원장에게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인권위에 38.8%가 장애 관련 인권 문제로 접수되고 있는 만큼 장애 인권에 대한 문제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얼마 전에 장애인 선수와 관련해서 폭행이 있었다고 언론에 많이 보도됐고, 현재 직권조사하고 있다”면서 “장애인복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장애인의 인권 문제도 굉장히 중요하다. 현재 인권 차원에서 모든 면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권 침해가 일어난 뒤에야 단속하고 고발하는 것 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뀔 수 있도록 인권위의 역할이 중요한데,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하기 위한 예산을 갖고 있느냐”며 “장애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인권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힘쓰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현병철 위원장은 “예산은 없다"면서도 "(장애 인식) 교육을 확대해서 효율적으로 하려고 생각중”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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