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정선 의원. ⓒ에이블뉴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은 6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장애인차별금지법 및 관련 법안 개정 토론회에 참석해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얼마 전에 국정감사를 마쳤는데,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인권유린이 심각하고, 차별도 심각하다는 것을 국감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만들고 나서 이제 장애인 차별이나 인권유린이 없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있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고,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얼마전 큰 이슈로 떠올랐던 조두순 사건을 언급하면서 "조두순사건에 대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내고, 언론에서도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는데 장애인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너무나 조용한 것은 사람들의 인식이 장애인들은 그렇게 살아도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국정감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언론에 알릴려고 노력했고, 알려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장애인차별금지법을 홍보하고, 실효성이 미비한 부분을 고쳐 나가야한다"면서 "이것을 시급하게 하는 것이 우리 삶을 사회에서 정정당당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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