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중계경쟁도 뜨겁다.

국내에서는 남북정상회담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케이비에스(KBS) 등 지상파 3사도 오전 8시부터 생중계를 한다고 한다. 일부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이 정규교육 대신에 정상회담을 시청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 및 인터넷 사업자들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하여 남북의 정상 회담내용의 생중계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단체가 24일 성명을 통하여 밝혔듯이, 국내 장애인들도 남북정상회담의 생중계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청와대의 당연한 의무이며, 공익의 책무를 지고 있는 지상파방송사의 책무이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업자도 국내 법률에 의한 책임 이행자이며, 고객에 당연히 의무이다.

생중계 내용에 접근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은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발달장애인과 시청각 중복장애인 등이다. 하지만 생중계의 특성상 모든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수어통역, 자막제공, 상황의 설명 등은 기본적으로 제공하여야 한다. 교육청의 경우는 좀 더 많은 고려가 있어야 한다. 시각, 청각장애 학생만이 아니라 모든 장애인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 학생이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해야할 책무를 교육청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단체는 27일 생중계를 준비하는 청와대와 교육청, 지상파 방송사, 포털사업자 등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시각과 청각 등 장애인들도 동등하게 남북정상회담 생중계의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행해라.

2018년 4월 26일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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