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예산으로 회식비가 웬말? 세종시 공무원들은 각성하라!

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연합회장 김재설)은 지난달 29일 아시아타임즈에 보도된 <장애우 급식비 빼돌려 회식비로 ‘꿀꺽’>이란 제목의 기사와 관련, 장애인들의 권리를 기만하고 있는 보건소 담당 공무원들을 강력 규탄한다.

보도에 따르면 세종시 보건소 공무원들이 지역사회 장애인들에게 쓰여 질 예산 300여만원을 편법에 사용해 횡령하고, 이중 50여만원의 장애인 급식비를 빼돌려 자신들의 회식비로 사용했다는 사실에 대해 경악스럽고 분노를 금치 못한다.

세종시 보건소 담당 공무원들의 비도덕적이자 자질미달의 추태는 사람 중심의 세종시 건설과는 상반되는 행위이다. 더구나, 공직자로서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정신장애인 재활프로그램을 위해 편성된 예산을 오히려 장애인들을 기만하면서 횡령했다는 것은 공직자로써 양심을 져버리는 몰상식한 행동이다.

이에 7천여명의 지역 장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대의기관인 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는 세종시 행정부에 철저한 재발방지를 강력 요구하고, 공무원들로 인해 장애인들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안이 또다시 언론을 통해 보도 및 적발된다면 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는 좌시하지 않고 대시정 투쟁을 불사할 것임을 밝히는 바다.

세종시 감사관실은 ‘제 식구 감싸기’란 추후의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공직자들의 직무교육을 강화시켜 더 이상 세종시에서 이 같은 비극적인 일이 발생되게 해선 안 될 것이다.

2014. 9. 30

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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