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공단의 한심한 노조를 바라보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노조에서는 ‘이사장 사의표명을 바라보며’라는 제목으로 2010년 11월 18일자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그 내용을 보면, 공단의 고객이자 주인이라고 자처하는 이익단체인 몇몇 장애인단체로 인하여 엄연한 공공기관의 정당한 절차에 의해 임명된 양경자 이사장이 물러가게 되었으며, 그 이유는 장애인이 아니고 나이가 많다는 것이었다는 것이다. 몇몇 장애인 단체의 주장에 공공기관이 좌지우지되면 안 되며, 이는 공단 전체 직원을 그들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채우려는 의도이며, 자신의 이익만을 채우는 비합리적 행동이라는 것이다.

이에 장총련은 다음과 같이 반박한다.

첫째, 소수 계층의 복지를 위해 구성된 장애인 단체가 이익단체라면 그 이익은 회원인 장애인을 위한 이익단체이다. 노조 역시 이익단체로서 이익을 추구하는 속성으로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다.

둘째, 장애인 단체 중 몇몇이라 하여 극히 소수의 의견으로 축소하려 하고 있는데, 공단이 대표성으로 인정하여 이사로 인정한 장애인 단체 모두가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공단은 몇몇 단체들과만 일해 왔단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셋째, 공단의 고객이자 주인이라 자처하였다고 하였는데, 자처하였지 사실과 다르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공단은 노조의 것인가, 노조의 구성원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곳으로 그저 그들의 밥벌이를 위한 자리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란 말인가.

넷째, 엄연한 공공기관이라 하였는데, 공공기관이 어찌하여 특정인의 자리나 만들어 주고 그를 비호하는 세력으로 사조직으로 변해 버렸단 말인가.

다섯째, 적합한 절차로 임명하였다고 하였는데, 미리 내정해 놓고 형식적으로만 눈 가리고 아옹하면서 추천위원들이 점수를 사전에 조작하고 장난을 쳤단 말인가. 노조는 그러한 것을 적법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이기에 군림하고 장애인에게 주는 자로 권위적으로 행사하는 일을 그동안 자행하였단 말인가.

여섯째, 이사장이 장애인이 아니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반대를 하였다고 하였는데, 왜 반대를 하였는지 이유조차도 모르면 입을 다물라. 장애인에 대한 감수성도 없고 면접에서 장애인의 제도에 대한 답변을 전혀 하지 못할 정도로 무관심하게 살아왔으며 정치적 낙하산으로서 적임자가 아니라는 이유를 진정 모른단 말인가.

일곱째, 장애인 단체가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채우기 위해 반대 행동을 하였다고 하였는데, 그럼 입맛에 전혀 맞지 않아도 강제로 먹이겠다는 것인가. 장애인 단체는 모두를 우리 입맛에 채우기 위해 공단을 접수할 의도도 없으며 직원에 대하여 오만하고 무능력함과 비효율적 운영과 고여 있는 무사안일 등을 일지만 지적한 바가 없으며 새로운 사람을 천거한 적이 없다.

그 동안 정치인이 맡으면 장애인이야 어떻게 되든 자기 월급들이나 처우가 더 좋아질 것이라 기대하며 중립에 섰다가 환경이 변하니 위협을 느껴 스스로 연막을 쳐서 살아남으려는 의도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하더라도 사실을 왜곡하는 행동은 해서는 안 된다.

진정 장애인의 올바른 행정을 요구하는 의견을 짓밟아서야 스스로 공공기관에 들어가 장애인 이름을 팔아가며 피를 빨고 사는 자의 마지막 발악이 아니라면 더욱 노골적 속임수를 쓰지 말아야 한다.

여덞째, 노조의 성명이야말로 장애인을 빙자하여 자신들만의 축제와 이익만을 채우려는 시커먼 속을 드러낸 것이다.

오늘날의 공단 사태와 현재의 모든 장애인의 고통과 실업에 신음하는 것이 자신들의 무식과 게으름과 시행착오와 서비스 전달체계에서의 경직성으로서의 중간 전달자의 과식으로 기인함을 인정하고 이제 그 말벌들은 다른 곳으로 집단 이전하기 바란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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