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법 개정에 발악하는 모금회 각성하라

손숙미 의원 발의로 공동모금회법을 개정하려 하자 모금회는 자금을 지원하는 주는 자의 권세를 이용하여 수혜단체들에게 항의를 독려하는 등 개정 저지를 위한 방해 작업에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무기명 고액 기부자들 중 연예인이 있음을 기자들에게 흘려 기자들이 결국 찾아내어 기사를 만들도록 하여 연말 모금 분위기 띄우기에 안감힘을 쏟고 있다. 가장 큰 수혜자인 노인 단체들에게 심지어 항의 집회를 모의하도록 지도까지 하고 있다.

참여연대에서 모금회법을 개정하여 법인격인 모금기관이 단일기관으로만 인정하는 것은 활성화와 법 정신에 맞지 않아 복수 단체가 모금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개정안의 반대 성명이 있었다. 연말 언론을 통한 모금 홍보나 행사가 복수 단체이면 어지러워질 것이라는 것도 언급하였다. 그러나 전문모금 기관의 협의체나 협회의 조정을 통하여 이러한 점을 조정가능하며, 다양화와 전문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금껏 모금회는 국민들의 정성어린 모금의 대행자로서 성실히 일하기보다 소수인들의 독점과 권력화로 많은 만행들을 일삼으며 모금정신을 혼탁 시켰다.

급기야 공동모금회는 직접 성명서를 내어 국민성금을 삼키려는 관치주의라고 개정안에 대해 도전하였다. 복수 단체를 인정하는 것이 정부가 삼키는 것인가, 지금껏 혼자 삼키던 것은 무엇이었나를 생각하게 한다. 정부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모금문화를 만들도록 5년마다 평가하여 기관의 지정에 대한 권한을 갖도록 하겠다는 것을 모순투성이인 모금회는 후에 탈락될까봐 두려워 빼앗으려 한다고 울먹이며 호도하고 있다.

정부 입맛에 맞는 기관에 특혜를 줄 것이다, 모아진 성금을 정부 마음대로 사용하려 한다고 모금회는 발악하면서 지금까지 마음대로 사용하고 특혜를 누려왔음을 가리려 하고 있다.

공동모금회는 특정 인사들의 이기적 집단으로 전락한 지 오래이며, 입맛에 맞는 이사진과 실행위원으로 평생 그 자리를 누리면서 베푸는 자의 오만을 행사해 왔다.

그리고 과거 편파적 소위 개혁세력들과 결탁하여 특정 단체의 수입원으로 모금회를 활용해 왔다. 이러한 모순은 개혁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개정이 시대착오가 아니라 혼자 독식하겠다는 것이 시대착오임을 깨닫고 경거망동하지 말기를 촉구한다.

복수의 모금기관을 만들어 모금문화 활성화를 하는 것이 어찌 정부가 돈을 먹으려 하고, 복지 예산을 민간에게 떠맡기려 한다고 왜곡시킬 수 있는지 모금회의 수준을 한탄하면서 다시 한번 모금회는 졸렬한 망언을 중단하고 바람직한 발전의 대열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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