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데일리뉴스레터 '에이블스피드'가 여러분들의 이메일로 발송됩니다. ⓒ에이블뉴스

이번 한 주 장애인계의 가장 큰 뉴스는 무엇이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번 주부터 에이블뉴스의 프리미엄서비스 '주간뉴스브리핑'을 쓰게 된 소장섭 기자 인사드립니다.

에이블뉴스가 새롭게 도입하는 주간뉴스브리핑은 한 주간의 장애인 뉴스를 알기 쉽게 총정리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에이블뉴스 주간뉴스레터인 에이블위클리(AbleWeekly)를 통해서 주말에 발송됩니다.

에이블위클리는 에이블뉴스 회원 중에서 뉴스레터 신청을 하신 분들에게만 발송됩니다. 데일리뉴스레터인 에이블스피드(AbleSpeed)도 지난 주부터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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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인권위에 재갈을 물리시렵니까?

이번 주는 국가인권위원회 조직개편안을 두고 장애인단체를 비롯한 인권사회시민단체들이 대대적으로 들고 일어난 한 주였습니다.

특히 장애인단체들은 "만약 이명박 정권이 국가인권위원회를 권력의 품안에 넣고 재갈을 물린다면 480만 장애인과 핍박받는 수많은 민중들의 힘으로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겨울바람이 정말 차가웠던 한주였는데요.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지금 인권 활동가들은 지금 명동성당 들머리에서는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보넷에서 이메일로 보내온 농성장 풍경을 올려드립니다.

■ [동영상] 명동성당 노상노숙 농성 첫날(2008.1.25). ⓒ진보넷

- 인권위 개편안 반대 명동성당 노숙농성(1/25)

- “국가인권위 독립성, 끝까지 지켜야한다” (1/24)

- 국제앰네스티도 인권위 개편안에 우려(1/23)

- 인권사회시민단체 23일 기자회견문 전문(1/23)

장애인 팔아먹는 사기꾼들 때문에…

지난 한해 장애인을 팔아먹는 사기꾼들이 활개를 쳤는데요. 올해는 제발 이런 사람들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25억원이 넘는 사기를 쳤던 한국장애인기업협회 중부재활사업단 해바라기후원회의 후원자 명단을 활용한 영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 줬습니다.

고가의 보장구인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의 보험급여비를 노리는 부정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복지부가 새로운 보험급여 기준안을 만들고 있는데, 너무 까다로워져서 아무런 잘못이 없는 장애인들도 보장구를 못받게 됐습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성명을 내어 "이미 전동휠체어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시설"이라며 "100m를 걸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장거리 보행이 필요한 것이며, 수동보다 편리하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애인 팔아 사기치는 사람들 때문에 장애인복지가 거꾸로 가게 생겼네요.

- 장애인이 만든 물품 보내니 후원해달라?(1/25)

- "전동휠체어 보험 기준 개선안 취소하라"(1/24)

- [원문자료]전동휠체어 건강보험 급여 기준 강화 방안

장애인복지 전달체계, 개혁방안 찾아야할 때

뇌성마비 1급 중증장애인 한규선(48)씨는 지역사회에서 어울려 사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했다. ⓒ에이블뉴스

시설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있습니다. 성공회대 김용득 교수는 기존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생활'의 개념을 빼고, '거주'의 개념만 남겨두자고 주장했습니다. 장애인생활시설이 아니라 장애인거주시설이 돼야한다는 것입니다.

한신대 홍선미 교수는 "현재 300인 기준으로 돼 있는 시설수용인권위 제한 규모를 대폭 축소해 소규모 시설로 운영되록 할 필요가 있다"며 시설의 소규모화를 주장했습니다.

석암베데스다요양원에서 살고 있는 한규선(48)씨에게는 그 누구보다 시설 개혁이 절실합니다.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이지만 그에게 외출이 허락된 것은 최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혼자 외출하게 된 것도 불과 얼마 전부터예요. 시설에서는 혼자 외출했다가 다칠까봐 걱정해서라고 했어요.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다치는 것보다 두려운 것은 시설 안에 처박혀 동물처럼 지내는 거예요."

장애인복지의 전달체계, 이제 새롭게 재편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자립생활센터와 장애인복지관과의 관계 정립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는 주장도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 “오늘도 시설 밖에서의 삶 꿈꿔요”(1/24)

- "IL센터와 복지관, 역할 재정립해야"(1/23)

- 장애인생활시설을 거주시설로 바꾸자”(1/22)

- “수용 위주의 장애인정책 개선해야”(1/22)

장애인의 성 담론이 더 풍부해지기를…

즐거운 성 생활을 누리고 있으신가요?

장애인의 성 문제는 에이블뉴스가 주목하는 이슈 중의 하나입니다. 장애청년드림팀이 지난해 장애인의 성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유럽에 다녀왔는데, 그 결과들을 에이블뉴스가 자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보도한 '권리로서의 장애인의 성' 세번째, 네번째 연재기사는 각각 네덜란드와 독일의 이야기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장애인 성 분야 정책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는 유리씨는 "성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해 기본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이것은 하나의 해결책에 불과하다. 보다 전반적인 장애인 성 지원책이 수립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 장애인들에게 '당신의 현재 성생활에 만족하느냐'고 물었더니 남성의 8%, 여성의 21%만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해도 아마 비슷한 답변이 나올 것 같네요.

독일에서는 '섹슈얼 어시스턴트'라는 직업이 있다고 하는데요. 장애인을 대상으로 에로틱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1997년부터 시행된 에로틱 마사지는 신체적 접촉을 통해 성적 활동을 돕는 것인데요. 포옹과 애무, 그리고 자위행위를 도와서 오르가즘까지 느끼게 하는 일들이 '성적 활동'의 범위에 포함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도 '섹스자원봉사', '섹스서비스' 등과 같은 용어에 익숙합니다. 오랫동안 토론을 벌여온 주제인데요. 장애청년드림팀이 듣고온 소식들이 논의를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으로 보이네요.

①장애인 성 파트너 지원하는 네덜란드

②“섹스는 웰페어가 아닌 웰빙의 문제”

③네덜란드 장애인들도 “성생활 불만족”

④독일, 장애인 위한 ‘에로틱 마사지’ 성행

에이블뉴스 식탁을 풍성하게 하는 것들

인디아 공항에서 새벽이 오길 기다리며. ⓒ전윤선

에이블뉴스의 2008년 칼럼니스트님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자들이 미처 챙기지 못한 다양한 주제들로 맛깔나는 글을 요리해 에이블뉴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에이블뉴스는 내주 29일 칼럼니스트분들과 객원기자분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갖습니다.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양질의 칼럼과 정보를 전해드리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토론을 벌여보려고 합니다.

이번 주 올라온 칼럼 모두 챙겨 읽으세요.

- 인도, 미치거나 혹은 나쁘거나(칼럼니스트 전윤선 2008-01-24)

- 중생을 다 건지 오리다(칼럼니스트 이복남 2008-01-23)

- 지적장애인 악법만도 못한 존재인가(칼럼니스트 심승보 2008-01-23)

- 장애인이 느끼는 상대적 빈곤(칼럼니스트 고동운 2008-01-23)

- 시각장애인 독립보행을 방해하는 것들(칼럼니스트 유석종 2008-01-22)

- 장애가 스릴러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유(칼럼니스트 권혁철 2008-01-21)

- '수화' 소통권은 생명권이다(칼럼니스트 김철환 2008-01-21)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에이블뉴스 만날 수 있어요

애독자 여러분들께 축하를 받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에이블뉴스 모든 기사를 이제 국내 최대의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검색하실 수 있게 됐습니다. 오래 전부터 추진해 온 숙원과제였는데, 드디어 해냈습니다. 다른 포털에서도 기사를 검색하실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니 잘 될 수 있도록 성원 부탁드립니다.

에이블뉴스, 네이버·다음과 기사 제휴(1/24)

마지막으로 아이디 'yoons'님이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신 '행복을 전하는 글'을 띄워 드립니다. '서로에게 행복을 전하는 천사'가 됩시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소 기자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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