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관 체력단련실 증축공사 및 운동기구 실내 모습. ⓒ박경태

7월 17일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관 증축공사 및 제4주년 개관기념식 현장. ⓒ박경태

지난 2005년 7월에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유지를 목표로 개관한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습니다. 개관 후 지금까지 하루 평균 약 580여 명이 이용하는 장애인시설 명소가 된 지는 오래되었었습니다. 그러나 환경적인 측면에선 명소와는 약간 거리가 있었던 것이 항상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이번이 해묵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그야말로 장애인의 체력을 향상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장애인체육관 관계자는 그동안 체력단련실의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데 비해 체력단련실은 185㎡에 불과해 이용 장애인들의 불편이 컸다면서 이번 확장 공사 덕분에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을 거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울산광역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확장공사에 약 7억 8천만원의 예상을 투입해 현재의 위치(울산 남구 삼산동)에 231.1㎡을 증축하였으며 러닝머신 등 51종 84대의 운동기구를 보강했다고 밝혔습니다.

7월 17일 장애인체육관에서는 박맹우 울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및 제4주년 기념식이 220여 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장애인들의 입장에서 장애인체육관의 시설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체력단련을 증진하기 위한 시설과 불편함을 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애인체육관 박정혜(장관)는 장애인 스스로 만든 장애인체육관이 재활의 개념을 넘어 진정한 장애인 삶의 일환으로 체육관이 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좀 더 건강한 장애인체육관을 위해 문화와 예술 건강과 웃음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꾸며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장애인체육관은 수영장과 헬스장 실내 다목적 경기장 등을 갖추었으며 휴게실과 만남의 공간을 통해 장애인의 약속장소로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민과 장애인이 어우러져 함께 운동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장애인이 더 건강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들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 글은 대한안마사협회 울산지부 사무국장 박경태씨가 보내온 기고문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편집국(02-792-7785)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도록 기고 회원 등록을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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