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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지체장애인에게 위험한 우리나라 영화관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06-23 09:58:26
목은 사람들의 신체에서 아주 주요한 부분이다. 머리와 몸통을 연결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목은 7개의 뼈들로 구성되어 있고, 뼈들의 사이마다 경추판이라는 물렁뼈들이 있다.

물렁뼈들은 보통 스쿠알렌과 같은 연질켑슐 형태이다. 겉면에는 단단한 섬유질이고 내부에는 핵이 있다. 목에서 물렁뼈들의 역할은 충격완화작용을 하고 있다. 사람들이 목을 여기저기로 방향을 바꿀 때 뼈끼리 부딪칠 없게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들의 물렁뼈들도 기능이 떨어진다.

지체장애나 뇌변병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목에 있는 물렁뼈, 즉 경추판들의 기능이 훨씬 빨리 떨어진다. 확실한 원인규명은 되지 않았지만 비장애인들보다 상당히 높은 근육 진장도와 바른 자세를 취하지 못하는 지체장애인들이나 뇌변병장애인들의 특성이라고 추측이 되고 있다.

사람들의 머리와 몸통을 연결하는 목에 있는 경추판들의 기능이 떨어지면 경추 뼈들이 서로 부딪쳐서 손상이 될 수도 있다. 경추 뼈들이 손상이 되면 비장애인들 경우에는 장애를 입을 수가 있고, 지체장애인이나 뇌변병장애인들 경우에는 더 큰 장애를 입을 수 있다.

지체장애인들과 뇌변병장애인들이 많이 받고 있는 재활치료인 물리치료와 작업치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습득이 되면 지체장애인들이나 뇌변병장애인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몸이 기형으로 변함에 따라 장애가 심해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바른 자세를 취하고 유지하는데 상당히 어려워하는 지체장애인들이나 뇌변병장애인들이, 나쁜 자세 때문에 장애가 심해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비장애인들에게 맞추어진 사회시설들을 이용하다 보면 지체장애인들이나 뇌변병장애인들이 나쁜 자새를 취하고 유지 할 수밖에 없다. 영화관이 그 대표적인 곳이다.

우리나라 거의 모든 영화관들은 지체장애인들이나 뇌변병장애들을 위한 장애인전용공간이 따로 없다. 지체장애인들이나 뇌변병장애인들은 그저 맨 앞 자라보다 더 앞에서 휠체어에 앉아 볼 수밖에는 없다. 영화 볼 때 비장애인들을 맨 앞자리를 피한다.

보통 두 시간이 넘은 영화 상영시간 네네 고개를 들어 영화를 보고 나오면 목에 상당히 무리가 갔기 때문이다. 경추들 사이에 있는 경추판에 특히 큰 무리가 가는데 심한 경우 경추판이 손상 될 수도 있다. 머리와 몸통의 연결고리인 경추판이 손상 되면 지체장애인들이나 뇌변병장애인들은 더 심각한 장애를 가질 수밖에는 없다. 지체장애인들이나 뇌변병장애인들은 장애가 심해질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영화 관람하는 것이다.

의외도 이런 지체장애인들이나 뇌변병장애인들의 위험한 영화 관람 문제를 개선하는 방법은 쉬게 찾을 수 있다. 계단식인 상영관내 이동통로를 경사로 방식으로 바꾸면 된다.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들이나 뇌변병장애인들도 자기들이 영화 관람하기 편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상영관에 좌석은 완전 고정식이 아니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웠다가 다음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있는 20분이란 시간 안에 본 위치에 가졌다 놓으면 된다.

이는 내가 생각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주지의 사실은 지체장애인이나 뇌병변장애인이 영화를 관람하는데 있어 위험을 감수는 상황을 없애야 한다는 점이다.

*이 글은 전주에 사는 장애인 활동가 강민호 님이 보내온 글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편집국(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도록 기고 회원 등록을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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