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koica와 jump's팀의 만남. ⓒ이승현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외교부가 후원하는 “2015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11기 ‘Jump. s'팀이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라오스에서 ‘장애의 빈곤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7명의 팀원들은 연수 일정을 소화하며 장애인의 교육과 직업 활동을 이해하고, 국제협력의 가능성과 방향을 모색하고 돌아왔다. 연수의 내용을 연재로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13일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방문했다. KOICA는 지속가능한 개발 증진과 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을 목표로 국제개발 사업을 진행 중으로 최빈개도국(LDCs)에 원조확대 및 혁신적 재원마련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가가 공평하고 친환경적이며 차세대의 성장을 가져오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하고 있으며 한국의 빈곤과 식민지 지배, 전쟁의 상처 극복의 개발경험을 공유하여 협력대상국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고자 하는 목표다.

KOICA는 올해 라오스 사업에 약 1,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통합모자보건 및 소아과 의료인력 교육사업, 농촌공동체 개발 사업, 경찰병원 역량강화사업, 불발탄 제거 지원 사업이다. 그러나 장애인 지원 사업이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KOICA의 라오스 주요사업 방향은 건물 등의 시설을 갖춰서 외관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지원, 앞으로 내실을 다지는 사업으로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중 특히 장애인 당사자의 교육 참여를 통한 지역 사회 활동 지원 등에 관한 일이다.

KOICA가 매년 라오스에 지원하는 1,000만 달러의 예산 중 10%만 장애예산으로 편성해도 라오스 장애인의 삶에 분명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예를 들면 라오스 비엔티엔(Vientiane)주에 있는 마을 Vangvieng에 KOICA의 지원으로 설립된 ‘TECHNICAL COLLEGE OF VIENTIANE PROVINCE’에 장애인의 학습 참여를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2016년부터 UN장애인권리협약과 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장애인 교육에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교육부와 협력하여 장기적인 목표로 사업을 전개한다면 라오스 장애인 당사자들의 사회 참여를 유도해 라오스 장애인의 권리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KOICA의 라오스 국제개발이 현지의 철저한 욕구 조사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행되길 바란다. 라오스 장애인의 삶에 대한 의식을 갖추고 UXO 제거 사업을 넘어서 현지 장애인 인권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국제사업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

*이글은 ‘2015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Jump. s'팀의 이승현님이 보내왔습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