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로 본 대전역 BRT 공사구간. ⓒ강민

대전 광역시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구역중 하나인 대전역 거리. 그러나 올해 초부터 장애인들은 이동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유인 즉슨 대전-오송간 BRT(Bus Rapid Transit -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한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여 급행버스를 운행하게 하는 대중교통시스템)공사로 인해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임시로 만들어 놓은 보행자 도로 또한 다 뜯겨나가 휠체어 통행은 매우 힘들고, 그밖의 장애인들도 이동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통행하기 어려운 보도.ⓒ강민

사진상에도 보이듯 공사구간 인도는 인도로서의 제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 되었고 또한, 이곳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은 얼마 전까지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저상버스를 승차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해당 공사가 반년넘게 지속되다 보니 대전지역에 거주하거나 이 지역을 자주 찾은 장애인이라면 통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미리 숙지하고 이 구간을 피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고 있지만 외지에서 대전역에 하차하여 역 밖으로 나온 장애인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에 빠지기 쉽다.

공사구간. ⓒ강민

또한 2013년 12월에 해당구간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지만 완료 후, 이번엔 맞은편을(중앙시장 구간) 동일한 방법으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니 대전역을 이용할 계획이 있는 장애인들은 참고해 두어야 할 것이다.

공사구간. ⓒ강민

만일 대전역에서 저상버스를 이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 대전광역시 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http://www.daejeonbus.or.kr)에서 시간표와(노선별 저상버스 운행 시간표 기재됨)노선도를 확인 후 지하철 대전역에서 근접한 역으로 이동 후 저상버스를 탈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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