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잘 살아야지.

음... 일단 한쪽방 보일러를 잠그자.

연료를 아껴야지.

외식을 줄이고...

돈도 아끼고, 건강을 위해서도.

또 뭘 줄일까!...

내가 잘 사는 방법은 고리타분하게도 절약하고 아끼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어렵게 살아온 나의 습성이리...

그리고 또 한가지.

작은 것에 감사하는 소박하고 겸손한 마음을 갖는 것이다.

'올 한해도 열심히 살아보는거야!!'

"아~ 새해가 왔다!"

"누가 왔다구?"

기지개를 켜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새해가 왔음의 긴장을 온몸에 담고

새해를 향해 외쳐본다.

"엄마 뭐해?"

"올 한해도 열심히 살아 봅시다~~"

<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는 세계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장차현실은 1988년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997년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에 <색녀열전>을 연재하면서부터, 프리랜서 만화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국민일보 <현실을 봐>, 인터넷한겨레 <장현실의 현실을 봐>, 우먼타임스 <덕소부인> 등 여성과 장애를 주제로 한 만화를 연재했고, 지금도 여성의 시각으로 세상읽기를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도서출판 이프 <색녀열전>, 한겨레출판부 <엄마 외로운거 그만하고 밥먹자>가 있다. 현재 물 맑은 양수리에서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여성의 현실 등에 대해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책을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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