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 50번째 이야기 `침묵의 자유`.

딸과 둘이 사는 고요한 집은...

아이의 성장을 이유로 북적인다.

"어이구! 많이도 왔다."

"어서 와!"

꺅-꺅, 와--

"생일, 그냥 지날 수도 없고, 에구 정신없다."

아이를 세상으로 나가게 하자니 받아야 될 교육도 많고...

만나야 될 선생님도, 사람들도 많다.

"으아! 귀신, 무셔"

"귀신? 사람이 더 무서운 거야."

침묵과 고요함이 좋아 점점 폐쇄적이 되어가는 엄마를,

아이는 사람들과 함께하도록 부추긴다.

"엄마- "

"일요일, 오늘은 집에서 좀 쉬자"

"옆집가자! 가자! 가자!"

"나 외롭고 싶거든. 나 좀 놔주라."

아이의 성장과 더불어 엄마도 발랄한 성장을 한다.

<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는 세계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장차현실은 1988년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997년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에 <색녀열전>을 연재하면서부터, 프리랜서 만화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국민일보 <현실을 봐>, 인터넷한겨레 <장현실의 현실을 봐>, 우먼타임스 <덕소부인> 등 여성과 장애를 주제로 한 만화를 연재했고, 지금도 여성의 시각으로 세상읽기를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도서출판 이프 <색녀열전>, 한겨레출판부 <엄마 외로운거 그만하고 밥먹자>가 있다. 현재 물 맑은 양수리에서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여성의 현실 등에 대해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책을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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