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 서른네번째 이야기 `일곱살`.

아이가 7살이 되니 엄마는 점점 뒷전이다.

자기 또래의 아이들과 노는 것이 신난다.

그만큼 자란 것이다.

"밤 9시 40분에 방영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안돼!! 난 자야돼. 어린이집 가야지."

"어린이집 가자~ 가자! 가자!"

아이는 무리 속으로 간다.

과연 그 속에서 아이가 잘 견뎌낼지...

엄마 된 마음으로 발을 구르지만

당차고 거침없는 아이를 보면,

간간이 눈에 띄는 배려 깊은 눈을 보면...

사람들과 함께 할 날이 그다지 어둡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는 세계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장차현실은 1988년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997년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에 <색녀열전>을 연재하면서부터, 프리랜서 만화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국민일보 <현실을 봐>, 인터넷한겨레 <장현실의 현실을 봐>, 우먼타임스 <덕소부인> 등 여성과 장애를 주제로 한 만화를 연재했고, 지금도 여성의 시각으로 세상읽기를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도서출판 이프 <색녀열전>, 한겨레출판부 <엄마 외로운거 그만하고 밥먹자>가 있다. 현재 물 맑은 양수리에서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여성의 현실 등에 대해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책을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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