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 서른두번째 이야기 `독신모`.

독신모...

무엇이던 혼자한다.

집안일도, 돈벌이도, 아이 키우기도...

난 언제인가 집을 떠나면서부터,

남편과 헤어지며 혼자가 되었다.

갑자기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멀어지기 시작했다.

이런 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것일까?

차라리 어릴적이 그립다.

힘들기도 하지만 괜스레 슬퍼져 청승이 난다.

다시 나를 추슬러 본다.

"난 갑자기 혼자가 된 것이 아냐! 처음부터 혼자였지. 누구나 그렇지..."

그래도 힘이 빠진다.

"엄마! 내가 도와줄께."

아이가 어느새 자랐다. 늘 아기 같았는데...

'난 혼자가 아냐'

우린 엄마와 딸로 구성된 조촐한 가족이다.

<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는 세계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장차현실은 1988년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997년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에 <색녀열전>을 연재하면서부터, 프리랜서 만화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국민일보 <현실을 봐>, 인터넷한겨레 <장현실의 현실을 봐>, 우먼타임스 <덕소부인> 등 여성과 장애를 주제로 한 만화를 연재했고, 지금도 여성의 시각으로 세상읽기를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도서출판 이프 <색녀열전>, 한겨레출판부 <엄마 외로운거 그만하고 밥먹자>가 있다. 현재 물 맑은 양수리에서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여성의 현실 등에 대해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책을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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