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 스물아홉번째 이야기 `나의 공간`.

아이를 데리고 다니며 일하는 괴로운 내 맘을 알고

그 고통을 반쯤, 아니 그 이상 덜어준 이는...

바로 기계문명이 만든 자동차였다.

너무나 많은 차, 매연을 미워하였지만,

나의 고통을 덜어준 이이가 기특하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여 꼭 운전 배우시라"

차는 식당이 되기도 하고, 휴식공간이 되기도,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집안에선 은밀한 나만의 공간을 찾기란 힘든 일.

자동차는 바로 그 해결사가 되었고,

나의 속풀이 공간이 되기도 하였다.

결혼후 6년만에 난 비로소 자기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는 세계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장차현실은 1988년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997년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에 <색녀열전>을 연재하면서부터, 프리랜서 만화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국민일보 <현실을 봐>, 인터넷한겨레 <장현실의 현실을 봐>, 우먼타임스 <덕소부인> 등 여성과 장애를 주제로 한 만화를 연재했고, 지금도 여성의 시각으로 세상읽기를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도서출판 이프 <색녀열전>, 한겨레출판부 <엄마 외로운거 그만하고 밥먹자>가 있다. 현재 물 맑은 양수리에서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여성의 현실 등에 대해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책을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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