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 스물여덟번째 이야기 `전부...`.

아이에게 엄마가 전부이고, 엄마에겐 아이가 전부이다.

영화를 보러간다.

역시 우리는 하나... 어디든 함께 간다.

"같이!! 우린 언제나 함께야."

제8요일...

은혜처럼 다운증후군의 장애인이 주인공인 영화다.

영화속의 착한 엄마는 아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준다.

그에게 주변을 만들어주지 못하고 그저 자신의 사랑을 쏟아 붓는다.

엄마는 나이들어 죽고 아들은 혼자 남는다.

그에겐 아무도 없다...

혼자 남겨진 아들이 너무나 힘든 순간.

그 엄마는 천사로 홀연히 하늘에서 나타난다.

난 그 천사의 얼굴이 괴물처럼 보였다.

그리고 난 결심한다.

난 아이에게 전부이지 않으리...

아이에게 중요하고 좋은 사람이 많아져야...

아이는 진정으로 행복해지리라...

<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는 세계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장차현실은 1988년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997년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에 <색녀열전>을 연재하면서부터, 프리랜서 만화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국민일보 <현실을 봐>, 인터넷한겨레 <장현실의 현실을 봐>, 우먼타임스 <덕소부인> 등 여성과 장애를 주제로 한 만화를 연재했고, 지금도 여성의 시각으로 세상읽기를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도서출판 이프 <색녀열전>, 한겨레출판부 <엄마 외로운거 그만하고 밥먹자>가 있다. 현재 물 맑은 양수리에서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여성의 현실 등에 대해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책을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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