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 스물네번째 이야기 `표준치`

표준이라...

몸무게가 12.3kg... 미달이네.

키 91cm 미달...

두위, 흉위 모두 미달이네...

"어머~ 아이가 작네요."

갑자기 안달이 난다.

"먹어. 많이많이 먹어야 해!!"

표준치란 무얼까? 화도 난다.

표준치에 제외된 사람들을 열외로 생각하는 오만함의 정체는 무얼까?

표준치에 오르려고 모두들 아우성을 치고 있다.

난 갑자기 내 안의 표준치를 바꾸고 싶어졌다.

"은혜야~ 우린 나름대로 작고 느리게 개성있게 살자~"

<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는 세계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장차현실은 1988년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997년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에 <색녀열전>을 연재하면서부터, 프리랜서 만화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국민일보 <현실을 봐>, 인터넷한겨레 <장현실의 현실을 봐>, 우먼타임스 <덕소부인> 등 여성과 장애를 주제로 한 만화를 연재했고, 지금도 여성의 시각으로 세상읽기를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도서출판 이프 <색녀열전>, 한겨레출판부 <엄마 외로운거 그만하고 밥먹자>가 있다. 현재 물 맑은 양수리에서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여성의 현실 등에 대해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책을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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