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싶은 펭귄이야기. ⓒ조항주

날고 싶은 펭귄이야기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하고 기다리셨던 독자님들! 안녕들하신지. 오늘은 다섯 번째 이야기가 되시겠다. 그동안 잊고 계신 독자들을 위해 간단 줄거리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지난 줄거리>

옛날 아주 먼 옛날 그러니깐 호랑이가 담배피던 어느 시절의 이야기이다. 남극의 펭귄 마을에 똑똑하고 야무진 펭귄이 살고 있었더랬다. 사람들은 이 펭귄을 날펭이라고 불렀다.

다른 펭귄들과는 달리 날펭이는 늘 하늘을 날고 싶어했더랬다. "내 몸 양쪽엔 날개가 있는데 왜 날 수 없는거지?" 하는 의문은 날펭이의 머리를 떠나지 않고 고민하게 했으며 늘 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돌아다녔다.

멋진 어여쁜 펭귄들이 주위에 있었지만, 날 수 없는 펭귄에겐 마음을 주지 않았고….

날펭이는 헬스클럽을 다니면서 몸을 만들면서 하늘을 날아오르기를 시도하곤 했다. 처음에는 낮은 나무위에서부터 높은 곳에서 떨어지기 연습 그리고 도구를 만들어 낙하하는 법을 시도했지만, 다른 펭귄들과 다르지 않았던 날펭이는 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사이트를 뒤지던 날펭이는 먼 곳 마을에 무엇이든 해결해주는 마법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법사를 찾아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길을 떠난다.

일주일 후를 기대하시라!

최근들어 지난 이력을 자세히 소개해야할 필요를 느낌. 왜? 설명치 않아서, 혹은 설득력의 부재로 종종 인간관계에서 실패를 보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 혹시 아는가 프로필을 잘 설명해서 대성할지… -1971년 위생병원 출생: 칠삭동이, 어려서는 칠삭동이가 대단한 것인줄 알았음. 비숫한 인물이 한명회인가 뭔가 하는 인물이 있다고 들었음. 뜻은 크게 품었으나, 아직까지 대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음. 대신 몸은 부풀어 오르고 있음. -1994년 대학졸업: 숫처녀가, 불감증이 순결의 표시인줄 알고 대학에 입학/ 결국 남아있는 것은 무연애, 무빠굴의 경험으로 남의 연애사만 나오면 침을 흘리는 휴유증에 시달림. -2004년: 쓰리잡으로 삶을 연명. 온갖가지 빠굴담을 구라로 떠드는 여인네. 남들이 알면 무수한 남자를 연인으로 삼은적이 있은줄 알고 덤빔. 속빈강정....알고보면 무식의 극치. 여보세요..아...여보세요. 나는 당신이 무슨말을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지구인은 나의 적인가 동지인가? -2007년 현재: 남들이 보기에는 몇가지 엽기적인 직업을 가진 이력을 가지고 있음. 현재도 역시 남보기에 멀쩡하다고 할 수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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