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홀로 나고 계신 독자들에게 하트를 날린다~!!

안녕들하신가? 그제는 눈까지 와서 싱숭생숭한 밤이었다. 하늘에다 대고 원망섞인 고함도 질러보지만, 무심히 눈만 내리더라.

이번 겨울에도 '솔로천국' '커플지옥'을 외쳐보지만 마음 한구석 바람이 휭~ 하니 부는게 여전히 허전한 겨울이 될 것만 같다.

솔로들은 두꺼운 책과 방송편성표를 준비하며 내년을 기약해야겠지만 이미 애인님이 생기신 독자들을 위해 아무래도 한마디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어렵사리 작업에 성공하고도 오랫동안 사귀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말이다. 아마 따듯한 겨울나기 프로젝트를 위해서 로맨틱한 준비물을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비싸지는 않지만, 달착지근한 와인 한병? 그건 생각도 못했다고? 아니면 말구!

음침해서 키스하기 좋은 카페를 점찍어두셨다고?

여러가지 성인용품이 든 시크릿박스까지 구입해서 미소를 짓고 계신다해도

침실에서의 말한마디가 상큼한 와인도, 멋진 성인용품도, 분위기 좋은 카페의 효과를 무너뜨리는 것이 되겠다.

오호 통제라~

* 네 성기는 왜 색깔이 그렇게 칙칙해??

여성의 성기모양은 인간의 지문만큼이나 다양하다. 성기색깔이 검다는 것만으로 경험이 많은 여자라고 지레짐작하고 묻는 그대가 있다면?

뺨을 맞지않으면 다행이다. 아마도 이런 표현을 하는 사람보고 산통깬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 얼마나 작은지 삽입했는지 안했는지 잘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성기사이즈에 민감한 남성들이 많다. 섹스 이후에 소심한 마음에 불을 지를 건 없다는 말씀이 되겠다. 한번의 섹스 이후 발기불능을 책임질 수 없다면 성기사이즈에 대한 이야기는 피하는게 상책이다.

* 밖에다 사정할거니까 안심해

이제는 길가는 중딩도 아는 피임상식이지만, 아직도 이렇게 말하는 독자들을 위해 한번 더 언급하면 질외 사정은 절대! 피임방법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한번의 즐거움을 위해서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된다면 많은 책임이 뒤따르게 되는 것은 불보듯 번연하다.

* 임신에 관한 건 네가 알아서 하는거 아냐?

번뜩이는 상식을 가진 독자라면,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상대와 섹스할지말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성관계는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대한 책임도 두 사람이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란 말이 되겠다.

* 데이트 비용은 전부 남자가 내는거 아냐?

두 사람의 성인이 만났다면 모텔비용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씀씀이에 관한 것들도 의논이 필요한 것이란 뜻이다.

돈에 관한 것은 민감한 문제이기때문에 섬세하게 풀어내야하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한쪽이 부담을 계속하게 된다면....?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즐섹들 하시라~

-따뜻한 겨울나기 원년으로 삼고 싶은 조항주 드림-

최근들어 지난 이력을 자세히 소개해야할 필요를 느낌. 왜? 설명치 않아서, 혹은 설득력의 부재로 종종 인간관계에서 실패를 보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 혹시 아는가 프로필을 잘 설명해서 대성할지… -1971년 위생병원 출생: 칠삭동이, 어려서는 칠삭동이가 대단한 것인줄 알았음. 비숫한 인물이 한명회인가 뭔가 하는 인물이 있다고 들었음. 뜻은 크게 품었으나, 아직까지 대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음. 대신 몸은 부풀어 오르고 있음. -1994년 대학졸업: 숫처녀가, 불감증이 순결의 표시인줄 알고 대학에 입학/ 결국 남아있는 것은 무연애, 무빠굴의 경험으로 남의 연애사만 나오면 침을 흘리는 휴유증에 시달림. -2004년: 쓰리잡으로 삶을 연명. 온갖가지 빠굴담을 구라로 떠드는 여인네. 남들이 알면 무수한 남자를 연인으로 삼은적이 있은줄 알고 덤빔. 속빈강정....알고보면 무식의 극치. 여보세요..아...여보세요. 나는 당신이 무슨말을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지구인은 나의 적인가 동지인가? -2007년 현재: 남들이 보기에는 몇가지 엽기적인 직업을 가진 이력을 가지고 있음. 현재도 역시 남보기에 멀쩡하다고 할 수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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