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그인 | 회원가입
Ablenews로고
서울다누림
에이블뉴스의 기사를 네이버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배너: 최첨단 스포츠의족 각종보조기전문제작 서울의지
뉴스로 가기동영상으로 가기포토로 가기지식짱으로 가기블로그로 가기사이트로 가기
[모집] 현재 에이블서포터즈 회원 명단입니다.
세상이야기
직업능력개발원 훈련생 수시모집
이지제주TV  유튜브
뉴스홈 >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기사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RSS 단축URLhttp://abnews.kr/1TrU

후유장애의 무서움, 희귀난치성질환 경험-⑥

경관 급식 제안, 뱃줄 삽입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06-23 14:16:51
병증으로 나날히 갈피를 못 잡고 있을 즈음 의사분들은 영양공급이 너무 부족하다며 콧줄이나 뱃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뱃줄은 배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 것으로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콧줄을 시도하기로 했다.

처음엔 견딜만 했다. 하지만 경관 급식을 시작하자마자 식도에서 위까지 계속 쓰라리기 시작하였다. 밤을 새워 고통스러워하며 하루를 참다가 결국 버티지 못하고 콧줄을 제거하였다.

콧줄을 제거하자 어쩔 수 없이 뱃줄을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배에 구멍을 뚫고 뱃줄을 삽입하는 게 너무 무서웠던 나는 억지로 죽을 사서 잘 안 넘어가는 것은 오만 인상을 써가며 넘겨가며 위기를 모면해보려고 가진 애를 써봤다.

하지만 당연히 잘 될 수가 없었다. 이미 마비가 된 연하(삼킴)은 아무 감각이 없었고, 식사를 하는 일이 내겐 너무 버거운 일이 되어있었다. 당연히 영양섭취가 충분할 수 없었기에 얼마갈 수 없었다.

심지어 얼마가지 않아, 입속이 아프기 시작했다. 마치 구내염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의사분들이 육안으로 살피기에는 아무 문제가 안보인다고 하였다. 그렇기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고통이 되었다.

문제는 그 아픔의 크기였다. 숨만 쉬어도 아프고 침만 닿아도 찢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방법을 찾지 못하고 대안으로 리도카인이라는 국소마취제를 면봉으로 입안에 덕지덕지 바르기 시작했다. 입안의 감각이 없어지면서 흡인성 폐렴 문제가 더욱 두드러졌지만,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또 한 고비를 어떻게 넘기나 싶었지만, 역시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얼마 가지 못해서 이번엔 오후 10시쯤부터 새벽 내내 헛구역질을 하는 증상이 생겼다.

거의 12시간 내내 멀미하는 기분이었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 증상은 전해질 부족에 의한 것으로 그나마 원인이라도 찾을 수 있었고 3일 가량을 고통받은 끝에 겨우 진정 될 수 있었다.

상황은 계속 나의 영양공급이 부족하다는 쪽으로 흘러갔다. 결국 뱃줄을 피할 방법이 없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어느덧 두려움은 사라져버렸다. 그 간의 고통으로 완전 지쳐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나는 생애 처음 뱃줄을 배에 삽입 받게 되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칼럼니스트 신민섭 칼럼니스트 신민섭블로그 (raiduum@naver.com)

칼럼니스트 신민섭의 다른기사 보기 ▶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구독료 1,000원도 큰 힘이 됩니다. 자발적 구독료 내기배너: 에이블서포터즈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RSS
화면을 상위로 이동 기사내용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최신기사목록
기사분류 기사제목 글쓴이 등록날짜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장애인스포츠 심판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여라 칼럼니스트 김최환 2021-11-26 16:12:41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역사 속 국민교육헌장과 장애인 칼럼니스트 이원무 2021-11-26 13:43:35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차별을 경험한 적 있는가 칼럼니스트 최충일 2021-11-26 10:15:05

제20대 대선 장애계 어젠다 토론회 다시찾는 새로운 일상, 개인 안전은 더 꼼꼼히

[전체] 가장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더보기

인기검색어 순위




배너: 에이블뉴스 모바일웹 서비스 오픈


배너: 에이블뉴스 QR코드 서비스 오픈

[세상이야기]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더보기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더보기

주간 베스트 기사댓글



새로 등록된 포스트

더보기

배너:장애인신문고
배너: 보도자료 섹션 오픈됐습니다.
화면을 상위로 이동
(주)에이블뉴스 / 사업자등록번호:106-86-46690 / 대표자:백종환,이석형 / 신문등록번호:서울아00032 / 등록일자:2005.8.30 / 제호:에이블뉴스(Ablenews)
발행,편집인:백종환 / 발행소: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7길 17 서울빌딩1층(우04380) / 발행일자:2002.12.1 / 청소년보호책임자:권중훈
고객센터 Tel:02-792-7785 Fax:02-792-7786 ablenews@ablenews.co.kr
Copyright by Ablenews. All rights reserved.
전동보장구휴대용충전기 무료대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장애인용품 노인용품 전문쇼핑몰, 에이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