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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계의 미래와 가능성 그리고 도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01-11 13:55:06
SF 만화의 거장 이정문 화백은 1965년, 서기 2000년대 생활의 이모저모를 상상력을 동원해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른바 에스컬레이터 설치, 컴퓨터로 집에서 공부할 수 있으며 소형 TV 전화기, 전기자동차 주행, 태양열을 이용한 집, 로봇청소기까지 주를 이룬 그림이었습니다. 1960년 당시 생소한 기술이라 사람들이 믿기 어려워했습니다.

2020년에 와서 그의 예언이 적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인류는 스마트폰 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 없게 되었고,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충전소도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성능 좋은 로봇청소기도 가정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2050년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이정문 화백은 이렇게 예언을 하였습니다. 이동형 아파트, 이동 침대, 해저 주택, 송전용 위성, 우주 발전소, 뇌파헬멧, 웨어러블 PC, 휴대용 음식 조리기, 미세먼지 필터 제거기, 신소재 기계 신체, 휴대용 발전기, 순간이동장치가 그려져 있습니다.

본론부터 돌아오자면, 장애계에서도 마찬가지로 4차 산업혁명이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게 될 것을 예측해봅니다. 현재 장애인들은 생활에 불편을 겪는 부분들을 기술로 보완하여 보조 개념으로 도움을 받고 있지만 2050년에는 궁극적인 목표인 생체 이식형으로, 신체에 근접하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전망입니다. 보행에 제한이 있는 장애인이 로봇을 착용했을 때, 휠체어 없이 스스로 일어나고 걸을 수 있습니다.

순간이동장치로 이동권에서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됩니다. 청각장애인에게도 자막이 뜨는 안경을 착용하여 어딜 가도 자막이 제공되며 전화가 올 때 음성을 파악하여 정확한 자막이 뜨게 되고 문자로 음성을 변환하여 통화할 수 있게 됩니다.

시각장애인은 GPS 센서와 움직임 감지센서로 빅데이터가 분석하여 주위의 도움 없이 주변 환경에 맞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내부 장애계에서도 뇌와 장기를 컴퓨터로 연결하여 호르몬 수치제어, 불안완화,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석으로 약 처방 알림으로 내부 장기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저전력 기술, 착용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초소형, 신축 전자 기술 등의 개발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지만 전망은 10배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 되고 있습니다.

신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기본적으로 보장받아야 하는 인권이 가려지게 된다면 되려 삶을 이롭게 해야 하는 기술이 인권을 침해하게 됩니다. 우리는 인간(人間)주체로서 기술을 이용해 이로워져야 합니다. 장애 유형별로 가지고 있는 문화 특성과 감수성 그리고 인권 침해가 아닌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삶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요즘 최대 화두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서도 인력의 도움 없이 일을 할 수 있게 하여 비장애인과 동등한 권리를 얻어야만 4차 산업 혁명이 좋은 방향으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쌍두마차(雙頭馬車)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두 마리의 말이 마차를 끈다는 말로‘어떤 한 분야에서 주축이 되는 두 개의 사물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이렇듯 기술과 인권존중이 서로 같은 방향으로 수평선을 향해 걸어가야만 장애계의 미래는 가능성이 있게 되고 무궁무진하게 발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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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노선영 (souldea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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