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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따뜻한 이야기

집에서 묵혀두는 물품으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11-18 16:37:12
525명이 참여한 봉사가 있다.
그것도 어린 아이들의 봉사이다. 그게 뭘까?

백문이 불여일견!
대전 신평초등학교 유주원 전교 학생회장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기로 하자.

“일단은 집에 있는 라면 같은 작은 거라도 하나씩 가져오면서 조금이라도 어려운 분들을 도와 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요, 한명 한명이 가져 올 때는 적어보이지만 다 같이 모아서 가져 온다면 꽤 많은 물품이 모아질 것 같았어요. 그렇게 된다면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정말로 많은 물품이 모여 어려운 이웃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뿌듯하고 좋았어요. 올해만 하지 말고 다음해에도 이렇게 계속해서 대전에서 사람들이 좀 더 편안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남을 돕는 다는 것! 그것은 물질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돕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부하는 문화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 푸드마켓의 기본이념과 상통되고 있다.

이제는 필자가 무슨 이야기를 전하려고 하는지 감을 잡았을 것이다. 얼마 전, 525명의 어린 학생들이 집에 있는 물품들을 모아서 푸드마켓에 기부하는 행사가 있었다.

신평초등학교 기부물품 전달식. ⓒ안승서 에이블포토로 보기 신평초등학교 기부물품 전달식. ⓒ안승서
행사는 주로 담당 선생님께서 주관을 하는데 이번에 신평초등학교는 전교 어린이회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결정하여 실천하는 기부행사였다. 그래서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유주연 학생회장은 무슨 일이든 맡은 일에 똑똑하게 진행시키는 학생이긴 했지만 처음 기부 나눔 행사를 하겠다고 했을 때, 교장선생님께서는 우려되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셨다고 한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물품 중에 기부할 수 있는 물품을 가져오라고 했지만 혹시라도 형편이 좋지 않아서 가져올 수 없는 아이가 상처를 받게 되면 어쩌나 해서 걱정이 되셨던 것이다. 그런데 아이 하나가 두 개의 작은 쌀 봉지를 가져왔다며 내미는데 그 아이의 표정이 너무나 밝고 씩씩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그 아이가 너무나 대견해 보이셨더란다.
그야말로 나도 참여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물품이 많고 적고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 것이다.

유인화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들어보았다.

“이번에 이런 행사를 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작은 나눔의 그 행사를 참여로 우리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람을 참 많이 느끼게 되었고요, 몸소 실천함으로 느끼는 그 기쁨을 통해서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공동체 의식이 길러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 더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우리나라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을 보면 먼 나라에 기부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가까운 이웃에게 먼저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하는 기부문화가 확산되었으면 합니다.”

유인화 교장선생님은 작은 행복이지만 그 나눔으로 내 주변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학생으로부터 가정으로, 가정으로부터 이웃까지 확산되어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도움의 손길을 펼칠 줄 아는 학생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기특하기만 해 보인다면서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내가 누구를 도와준다는 것.
이것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값지다는 산교육이 되었다.
받기만 하는 것이 저소득 가정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생각을 벗어나 나도 누군가를 도와주는 사람이란 것을 아이들 스스로가 보여준 것이다.

기부란?
너도 한 점.
나도 한 점.
솔선하여 우리 사회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에게 삶의 보탬이 되도록 도와 줄 수 있는 통로이며 사랑이고 배려이다.
집에서 쓰지 않고 묵혀두는 물품으로도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으니 진정한 나눔 문화의 꽃이 아닌가.

진정한 기부는 누가 하는가?
많이 가진 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음지가 양지된다는 말이 왜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없는 사람은 항상 없으라는 법이 없다고 했다.
현재는 가난하고 가진 것이 없지만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다 보면 잘 사는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어린아이 때부터 심어줘야 한다. 그리고 믿음대로 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도와줘야 한다.

나도 도울 수 있는 존재임을 어릴 적부터 배울 수 있게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의 따뜻한 사랑이 아름답고 감사하다.

동장군(겨울의 추운 바람을 말함)이 기차를 타고 출발하였다.

동장군의 기세가 아무리 강하다 해도 따뜻한 마음들이 많이 모여서 어려운 이웃들과 장애인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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