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하반신 마비 장애인 프로게이머 락키씨. ⓒ 기네스월드레코드닷컴

오늘 소개하는 세계 속의 장애인물은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는 락키씨입니다. 온라인 게임상에서 <락키노핸즈>라고 불리는 락키 스토텐버거씨는 온라인 게이머로 이제는 게임 세계에 전설이 되었습니다.

미국인인 락키씨는 기네스 2020 세계 기록 게임 분야에서 세계 기록을 수립함으로써 기네스북에 오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독자들 중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면 알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는 입으로 조정하는 콰드조이스틱을 사용해서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 온라인게임을 이 스틱을 사용해서 단기간에 완파한 기록을 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컴퓨터와 관련한 IT 산업발전이 가장 큰 영향력을 주는 많은 분야 중에서도 게임 시장이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온라인게임 세계는 스츠포 못지 않은 산업과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필자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IT 기술은 장애인에게는 보조적인 역할이 아니라 생존과 재활에 가장 중요한 기회를 제공해 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락키씨가 이러한 예가 될 것입니다.

락키씨는 13년 전만 해도 평범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남동생과 함께 게임을 하고, 하키를 즐기고, 오토바이를 타는 등 매우 경쟁적인 운동선수로 활약했습니다.

평범한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락키씨는 큰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사고로 부상을 당했고 그는 목 이하로 마비가 됩니다. 이후 재활 과정를 거쳐 전동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사고가 나고 수년간의 재활을 하면서 다시는 게임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남동생이 형을 위해 입을 사용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콰드조이스틱을 구해왔습니다.

락키씨는 한동안 이 기구를 입에 물고 사용법을 익혔습니다. 사고 이전에도 온라인 게임을 즐겨했던 그는 콰드조이스틱을 입으로 조정하는 일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다시 컴퓨터게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 덕분에 그는 다양한 종류의 온라인 게임 속으로 들어갔고 게임 커뮤니티에 합류했습니다. 그의 게임 실력과 기록이 세계 기네스북에 오르게 된 것은 끊임없는 연습과 동료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룬 결과입니다.

락키씨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더 많은 게임을 스트리밍하고 더 많은 타이틀을 얻고 싶어 합니다. 그가 게임을 하는 과정은 이제는 세상에 보내는 그만의 메시지가 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 속에서도 가능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영감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입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김해영 칼럼니스트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 본부장이자, 국제사회복지사로 1990년 이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14년간의 보츠와나 봉사활동 후, 미국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2021년 "케냐 무허가정착지 취약계층 선교 방안" 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 부터 케냐에 거주하면서 지역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본 칼럼은 해외 장애인물과 관련된 사회적 복지적 이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