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제이씨. ⓒ영국 일간 메트로 캡처

요즘 세계는 물론 한국도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뽐내거나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이미 소셜네트워크로 진입한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사회는 빼어난 몇 명의 스타에게 집중 하던 시대를 지나 각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면서 자신에게 집중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개성은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인터넷을 통해 표출되고 있습니다.

사회 변화에 장애인이라고 예외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사회가 제공하는 각종 개발 지식과 기술을 더 빨리 받아들여서 장애로 인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이 더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영국의 제이씨가 바로 위와 같은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딱 맞는 것을 찾아 유투버로 자신의 활동을 알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삶의 건강함도 찾아가고 있습니다.

영국에 사는 올해 23살의 제이씨는 음악 프로듀서이자 장애인으로, 정기적인 운동으로 자신의 체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과 활동을 동영상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제이씨는 골형성 부전증으로 인한 장애로 채 1미터도 되지 않는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제이씨의 약한 뼈는 그동안 200번 이상 부러지고 22번의 심각한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이씨는 이러한 자신의 신체 상태를 그녀만의 방식으로 변화시키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운동 하는 것입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것은 많이 위험해 보입니다.

약한 뼈를 가진 사람이 운동을 하는 것은 뼈를 더 잘 부러지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이씨는 약한 뼈와 신체의 활동성을 늘리고 있습니다.

제이씨는 정기적으로 체육관을 방문합니다. 그곳에서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춤과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이씨는 팔굽혀펴기는 싫어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즐겁게 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서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올리고 있습니다.

운동하는 모습의 제이씨를 보기 위해 동영상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1500명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제이씨의 동영상을 보기 위해 접속하는데, 그녀의 긍정적인 태도와 의욕적인 컨셉을 환영한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통해서 본 제이씨의 모습은 매우 활기차 보였고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제이씨의 모습은 필자에게도 영감을 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안 걸을까를 고민하곤 했는데, 어떻게 하면 걸을까 하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합니다.

운동, 스포츠, 악기 연주, 맛있는 음식 만들기, 그림 그리기 등 장애인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게 되면, 장애를 보다 바람직하게 수용하고 발전하게 합니다. 영국의 제이씨가 그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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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칼럼니스트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 본부장이자, 국제사회복지사로 1990년 이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14년간의 보츠와나 봉사활동 후, 미국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2021년 "케냐 무허가정착지 취약계층 선교 방안" 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 부터 케냐에 거주하면서 지역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본 칼럼은 해외 장애인물과 관련된 사회적 복지적 이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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