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편과 ②편에 이어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 역량 수준영역’의 PC 이용 능력 부분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PC 이용 능력은 PC를 이용하여 기본적인 활동들이 가능한지를 ‘매우 그렇다 + 그런 편이다’의 형태의 문항으로 측정하였는데, 컴퓨터를 이용하여 다음의 7개 항목을 스스로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조사한 결과로, ‘②인터넷 연결 및 사용’ 능력이 34.3%로 가장 높고, ‘⑥악성코드 검사 및 치료’ 능력이 23.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성별·연령별로 7개 모든 항목에서 여성보다 남성의 이용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높고, 60대 이상은 모든 항목이 10% 내외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장애유형별 7개 항목 모두 지체장애인의 이용 능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모바일기기 이용능력에 대해 알아보면 PC 이용능력과 동일하게 모바일기기를 이용하여 기본적인 활동들이 가능한지(매우 그렇다 + 그런 편이다) 형태의 문항으로 측정하였는데, 모바일기기를 이용하여 다음의 7개 항목을 스스로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조사한 결과, ‘④다른 사람에게 파일 전송’ 능력이 58.2%로 가장 높고, ‘⑥악성코드 검사 및 치료’ 능력이 30.3%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성별·연령별은 7개 모든 항목에서 여성보다 남성의 이용 능력이 높고,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높고, 60대 이상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장애유형별로는 7개 항목 모두 지체장애인의 이용 능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 기기 항목에 대해서는 장애인의 주요 인터넷 이용기기는 스마트폰(72.2%)이었고, PC(45.3%), 스마트패드(2.8%) 순으로 조사되었는데, 전년 대비 장애인의 PC 인터넷 이용률(45.3%)은 2016년 49.1% 대비 3.8%p 감소한 반면, 스마트폰 인터넷 이용률(72.2%)은 2016년 66.7% 대비 5.5%p 증가했다.

성별로는 PC와 스마트폰 모두 여성(각각 33.2%, 65.8%)보다 남성(각각 51.3%, 75.5%)에서 이용률이 높으며, 연령별로 PC 인터넷 이용률은 30대 (76.4%)에서 가장 높은 반면 스마트폰 인터넷 이용률은 20대(95.2%)에서 가장 높았으며, 장애유형별 스마트폰 이용률은 지체장애(75.1%), 청각/언어장애(71.6%), 뇌병변장애(68.7%), 시각장애(61.0%)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장애인의 검색 및 이메일, 콘텐츠 서비스 이용률에 대해 알아보면, 검색 및 이메일, 콘텐츠 서비스 이용률은 정보 및 뉴스 검색, 이메일, 미디어콘텐츠 교육콘텐츠 이용 여부(다소 이용하는 편 + 자주 이용)의 설문 형태로 조사하였다.

인터넷 이용자 기준, 장애인의 ‘검색 및 이메일, 콘텐츠 서비스 이용률’은 68.7%로 일반국민 86.8% 보다 18.1%p 낮게 나타났는데, 일반국민의 ‘검색 및 이메일, 콘텐츠 서비스 이용률’을 100으로 가정할 때, 일반국민 대비 장애인의 ‘검색 및 이메일, 콘텐츠 서비스 이용률’ 수준은 일반국민의 79.1% 수준으로 나타났다.

검색 및 이메일. 콘텐츠 서비스 이용률은 ‘①정보 및 뉴스 검색’(67.3%), ‘③미디어콘텐츠’(46.7%), ‘②이메일’(28.8%), ‘④교육콘텐츠’(13.5%)순으로 나타났으며, 성별·연령별 결과는 4개 항목 모두 여성보다 남성의 이용률이 높고,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높고 60대 이상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의 이용률이 가장 높고, 시각장애인의 이용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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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출생 시 의료사고로 심한 뇌병변장애를 운명처럼 가지게 되었다.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 1기로 공부했으며,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에 출강한 바도 있다. 지금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모바일‧가전을 포함한 장애인 접근성, 보조공학 등 관련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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