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의 사랑을 표현한 손가락 이미지. ⓒ픽사베이

안녕하세요. 2019년 칼럼니스트 베나입니다. 저는 장애인의 성과 데이트를 주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 많이 고민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진지하면서 연애소설 같이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봐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겨울이 찾아올락 말락 가을날, 입사 후 처음 가는 교육에서 베나와 그는 처음 만났다.

그는 교육 담당자로 베나는 참여자로 만났지만 서로 친해지게 되었고 그의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교육이 끝난 후에도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다.

그러던 중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잡게 되었다. 이때의 감정은 아직은 약간의 낯설음과 엄청난 설렘 그리고 조금의 당황이 존재했다.

아직은 서먹서먹함의 낯설음, 고백을 받을 것 같다는 설렘, 고백을 받게 되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의 당황이 섞여 내 감정의 소용돌이가 치며 이룸센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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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믿어주지 않을래?”라는 그의 진솔한 한마디가 날 움직였고 그렇게 다른 장애유형을 가진 사람이 만나 아름다운 커플이 되었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특별하거나 다른 것은 없다.

우리도 똑같이 사랑하고 똑같이 설레고 똑같이 어떻게 고백하지, 고백하면 어떤 반응을 해야 하지 등의 고민하다가 진심을 담아 고백을 하고 그 고백에 대한 답을 한다.

그렇게 커플이 되기도 하고 커플이 되지 않기도 한다.

내꺼인 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썸도 경험하며 괜히 볼이 빨개지고 메시지 하나에 이불을 팡팡 걷어차고 몸부림을 치는 설렘을 우리도 똑같이 겪는다.

우리도 똑같이 설레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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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칼럼리스트
안녕하세요. 평범함을 꿈꾸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데이트를 하고 싶고 할 수 있다는 것, 성관계를 가지고 싶고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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