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은 지능화된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과 사물 (물리 또는 가상), 사물과 사물간에 상호 소통하고 상황인식 기반의 지식이 결합되어 지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인프라이다.

또한, 스마트 디바이스,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 등과 융합하여 개방과 공유를 지향하는 초연결사회의 핵심이 될 기술로 요사이 각광받고 있는데, 이러한 사물인터넷 기술은 장애인에게도 가정이나 직장, 공공장소 등에서 최적화된 개인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개인별로 약 3.7개의 인터넷 접속기반의 기기를 사용 중에 있으며, 머지않은 2020년에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의 수는 약 260억 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PC, 테블릿, 스마트폰 제외), 약 3,000억 달러 이상의 시장(서비스, 제품) 창출과 1.9조 달러를 넘어서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며, 제조와 헬스케어 분야의 파급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여러 조사 통계기관에서 전망하고 있다.

IoT기술은 디바이스, 네트워크, 플랫폼, 분석/소셜 비즈니스 및 응용산업 서비스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IoT 디바이스는 센서/액츄에이터, 전원모듈, 디바이스 플랫폼(프로세서/OS), 통신모듈, 네트워크 및 지능화 기술 등으로 구성되어진다.

IoT 디바이스는 서비스 환경과 사물의 형태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적용돨 수 있는데, 스마트 홈/가전 IoT 디바이스는 스마트 홈의 미래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다.

스마트 폰과 태블릿PC, 전용 리모컨 등으로 가정 내 조명과 TV, 시계, 스피커 등 가전제품과 냉난방 시스템 등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제품들은 통합된 허브모듈로 통합관리, 제어가 가능한 형태로 어느 정도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모습일 것이다.

웨어러블 형태의 IoT 디바이스는 개인 활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IoT 웨어러블 디바이스 형태를 통해 걸음 수 같은 개인 활동량부터 섭취·소모 칼로리 같은 식생활 습관까지 데이터화해 사용자가 한눈에 볼 수 있게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작은 센서와 무선 통신칩이 들어 있어 사람의 활동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발전적 형태로 혈압과 혈당 등 실시간으로 생체신호를 모니터링 할 수도 있다.

레저스포츠에 적용된 형태로는 자전거 프레임에 설치된 센서가 실시간으로 주행 속도, 운행 거리 등을 측정하여 자전거는 핸들 중앙에 거치되어 있는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운동량이나 주행 거리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단말기와 연동돼 여러 정보를 자전거 주행 중에 쉽게 볼 수 있으며, 또 다른 적용 형태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 수, 움직인 거리 등 신체 활동량을 측정하는 손목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이제 어느 정도 보편화되었다.

자동차와 IoT와의 만남은 하나의 빅이슈로 대두되고 있는데,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해 차량 상태 확인 및 잠금 등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전기차량의 경우 전력 충전량, 차량의 관리 상태, 썬루프와 문 잠김, 창문 개폐여부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보이스 기능을 이용하여 음성으로 내비게이션에 주소지 입력, 차량제어도 가능하며, 차량의 주차 위치나 도어 잠김 여부, 주유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손목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자동차 제어 및 각종 정보 제공 등 운전자가 계기판을 보지 않고도 주행에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일상생활에 유용한 IoT 기술로는 개인 및 가정의 일상생활에서 가속계가 내장돼 있어 얼마나 효과적으로 양치질하는지를 측정하는 스마트 칫솔을 개발되었는데, 측정된 데이터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 폰으로 전달되며, 관련 앱이 이를 분석해 사용자가 충분히 오래, 입안 구석구석 양치질을 했는지 그래프로 알려주는 형태이다.

또한 사용자가 음식을 먹는 데 투입하는 속도와 포크질 횟수 등을 측정해 다이어트에 필요한 식습관을 제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측정된 기록은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에 동기화할 수 있다

흥미로운 형태의 적용으로 청각장애인 부모가 아기를 편리하게 돌볼 수 있도록 해주는 아기돌봄 장치가 있는데, 본체에 해당하는 스테이션(Station)과 손목에 차는 Watch로 이루어진 시스템이다.

스테이션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아기 울음, 온도, 습도 등을 감지하여 블루투스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웨어러블 워치와 스마트폰과 손쉽게 연결하여 부모에게 아기상태 에 따른 진동과 불빛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해 주는데, 이 기능은 삼성 스마트 폰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스마트 미터는 IoT 디바이스의 대표적인 적용영역으로 지난 몇 년간 미국 전력회사들은 최신 스마트 미터를 설치해 왔으며, 많은 다른 나라들도 스마트 미터 기술을 보급 중에 있다.

스마트 미터는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에너지소비에 관한 실시간 전력 요금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어서 전력소비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에너지소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스스로 에너지 이용을 보다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형태로, 수용가 단위의 에너지 측정을 위한 스마트 미터뿐만 아니라 가전 기기별 에너지 소비량 측정이 가능하다.

조명, 공조용 IoT디바이스의 경우 Web 기반 인터넷 액세스가 가능한 구조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조명의 경우 다양한 통신 방식을 통해서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전구의 빛 세기부터 색상 조절까지 가능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발전적 형태로 온도조절기, 화재경보기의 형태로 사용자의 생활습관 학습을 통해 가정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상호작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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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출생 시 의료사고로 심한 뇌병변장애를 운명처럼 가지게 되었다.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 1기로 공부했으며,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에 출강한 바도 있다. 지금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모바일‧가전을 포함한 장애인 접근성, 보조공학 등 관련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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