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어깨, 굽은 등, 둥근어깨 모습. 출처 : http://posturemd.tumblr.com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도 노화와 좌업생활이 많아지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면서 체형의 변형을 가져옵니다.

특히 지체장애인 중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경우, 오랫동안 앉아서 활동하기 때문에 굽은 등(척추후만증, kyphosis type)과 둥근어깨(rounder shoulder)로의 변형이 지속적으로 진행됩니다.

굽은 등(척추후만증, kyphosis type)과 둥근어깨(rounder shoulder)는 어깨관절(shoulder joint)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어깨관절(shoulder joint)의 움직임 범위(rang of motion)가 줄어들게 되고, 간격이 좁아진 상태에서 팔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간격이 좁아진 부위의 뼈와 뼈가 부딪히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이 되며, 또 다른 이유는 어깨를 많이 사용하면서 그 부위의 근육의 피로가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근육이 약해지면서(weakness)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림1은 정상적인 체형입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은 그림2처럼 굽은 등(척추후만증, kyphosis type)으로 진행되다가 그림3처럼 심하게 굽은 등(과척추후만증, hyper kyphosis type)과 둥근어깨(rounder shoulder)로 계속 변형이 됩니다.

심하게 굽은 등(과척추후만증, hyper kyphosis type)과 둥근어깨(rounder shoulder)로 체형이 변형되면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어깨봉우리 뼈(acromion)와 위팔뼈(humerus)의 간격이 좁아져서 두 뼈가 충돌이 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shoulder impingement syndrome).

굽은등과 둥근어깨 예방 스트레칭 방법. 출처 : 파워짐 재활운동센터 재활운동전문가(모란).

◑ 굽은 등(척추후만증, kyphosis type)과 둥근어깨(rounder shoulder)를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입니다 (그림5).

1.몸통을 바르게 편 후 가슴으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두 팔을 어깨 높이로 들어 올립니다.

2.숨을 내쉬면서 가슴을 앞으로 향하게 하고 두 팔이 어깨관절을 지나 강하게 “친다”는 느낌으로 뒤로 젖힙니다.

3.특정각도에서 4~8회 반복합니다.

Tip)정상적인 체형인 사람도 이 스트레칭을 하면 굽어 있는 부위가 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굽은 등(척추후만증, kyphosis type)과 둥근어깨(rounder shoulder)가 심한 경우 어깨 뒤로 팔을 “치는” 느낌이 아닌 뒤로 “밀어주는” 느낌으로 해야 합니다.

심하게 굽은 등의 경우 굽어 있는 등 부위의 결체조직들이 굳어있거나 약해져 있기 때문에 “치는” 느낌으로 할 경우 굽어 있는 부위에 부상을 당할 수 있습니다. 등이 많이 굽어있는 경우 전문가가 팔이 뒤로 많이 젖혀지지 않게 지도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그림5의 우측사진)

어깨 관절 운동 방법. 출처 : 파워짐 재활운동센터 재활운동전문가(모란).

어깨관절은 인체의 관절 중 회전반경이 가장 넓은 관절입니다. 팔을 수평으로 뻗은 위치에서 위로 45도를 여러 각도로 나누어 가급적 많이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림6)앞에서 팔을 들고 있는 각도에서 뒤로 젖힐 때는 뒤쪽으로 일직선이 되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슴으로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쉴 때 가슴을 앞으로 밀면서 본인의 몸 상태에 따라 “밀어주거나” “친다”는 느낌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사진촬영에 도움을 주신 휠체어럭비 곽준성 선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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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박사, 1급생활체육지도자(운동처방전문)다. 현재 재활&교정운동센터의 대표와 한국체육대학교 이스터랩(Easter Lab)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장애로 움직임을 제한 받는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장애인의 잔존기능 강화, 건강 관련 체력유지를 위한 재활운동과 교정운동, 장애유형과 손상부위별 운동프로그램을 써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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