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이 쇼핑을 하기 위해서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현재의 첨단기술의 발달은 시각장애인들이 쇼핑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주위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적으로 자기결정에 의해 원하는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위의 그림은 시각장애가 있는 구매자의 쇼핑을 자립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웨어러블 시스템이다.

매장의 레이어 아웃에 대한 설명을 통해 언어적으로 경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마트에서의 이동성을 제공하고, 기존의 바코드를 스캐너하여 바코드를 통해 상품의 가격, 위치 정보 등을 제공하도록 기능이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디자인은 마트에서는 하드웨어적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고, 설치 및 유지 보수에 낮은 비용을 필요로 하는 이점이 있다고 한다.(Nicholson 외 2009).

또한,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느끼고 있는 결재할 때의 어려움을 보완한 기기도 개발되었다.

신용카드를 넣고 결재를 하기 전 구입물품 및 결재금액, 결재일자 등의 정보를 점자로 알려주는 기기이다.

시각장애인들이 마트에 들어오는 것보다 정확한 마트의 위치와 물품이 있는 장소로 가는 것은 더 어렵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카트에 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 모든 사물에 부착된 RFID 태그 또는 센서를 초소형 무선장치에 접목하여 이들 간의 네트워킹과 통신으로 실시간 정보를 획득, 처리, 활용하는 네트워크 시스템) 태그를 활용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적용하였고, 기기에 부착된 키패드로부터 입력을 받아서 사용자가 위치한 물품이 있는 장소로 안내를 하도록 구현되어 있다.

고령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기기이나 큰 물건은 담기에 어려움이 존재하여 이를 개선하고 있다고 한다.

가장 최근의 첨단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로는 구글 안경(Google Glass)이라고 불리는 웨이어블 시스템이 있다.

구글 안경은 경우 문자나 간단한 생활용품 등을 음성으로 제공해주는 기존 시스템의 기능에서 벗어나 네비게이션의 기능과 함께 시각장애인들에게 위치정보나 주위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정보를 남겨주고 음성으로 통신까지 연결하도록 하였다.

또, 상대방의 표정을 알려주고 음악을 듣는 등 멀티 기능을 갖추고도 기기가 소형화되는 등 기기 외형 디자인은 점점 더 세련되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착용한 보조공학 기기가 시각장애인임을 나타내지 않는 이점이 손에 꼽힌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1.4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출생 시 의료사고로 심한 뇌병변장애를 운명처럼 가지게 되었다.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 1기로 공부했으며,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에 출강한 바도 있다. 지금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모바일‧가전을 포함한 장애인 접근성, 보조공학 등 관련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