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 ⓒ전윤선

여름휴가 시즌이다. 산으로. 바다로, 강으로, 계곡으로, 더위를 피해 도심을 탈출하는 행렬들로 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여름휴가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민하는 분들은 고민 끝, 그 곳에 가고 싶다. 그 곳에 가면 더위가 사라진다. 작열하는 태양과 백색의 모레, 출렁이는 파도, 바다로 떠나자. 장애인들도 안심하고 바다를 가까이에서 두고 볼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경포대”

동해안을 대표하는 강릉 경포대. 경포대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타야 한다. 청량리역에서 강릉행 무궁화호 3호 칸 탑승. 강릉역 하차. 강릉역에서 경포대 까지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은 특별히 이용할만한 대중교통이 없다. 그러니 전동휠체어로 걸어서 경포대 까지 가는 방법이 유일하다. 강릉역에서 경포대 까지 6키로 남짓 보행로가 잘 마련돼 있다.

먼저 경포대 가는 길에 경포 호수가 있다. 경포호수 둘레는 4키로 정도 전동휠체어로 걸어서 충분히 트레킹이 가능하다. 호수를 옆에 두고 걷는 기분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낭만여행이다.

호수를 둘러보고 참소리 박물관도 덤으로 봐줘야 한다. 박물관 전시실 은 축음기가 발명되기 전,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한 뮤직 박스(올 고골) 서커스 오르간을 비롯해서 20여종이 전시되어 있고 각종 아름다운 모형의 나팔 축음기를 비롯해 포터블 축음기, 어린이 축음기 등 250여 점이 전시 돼있다

먼저 경포해변 입구에 들어서면, 확 트인 강릉 앞바다가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휴가철이라 해변엔 형형색색의 파라솔과 사람들로 북적인다.

시즌을 맞은 경포해변엔 갖가지 볼거리 체험거리가 참으로 많다 경포해변은 해변 모레밭위에 나무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 나무길 위를 휠체어로 걸어서 트레킹을 하는 즐거움이 무엇보다 크다.

트레킹 하다보면 해변을 바라보고 있는 예뿐 찻집과 노상 찻집이 많으니, 노상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 사들고 외부 세계를 차단하는 듯 둘러 쳐진 시원한 송림병풍 쪽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사색하는 낭만은 경포해변만의 특별한 여행일 것이다.

경포대의 특징은 장애인화장실, 식당, 등 편의시설이 제법 갖춰져 있다. 경포 해변을 마주보고 있는 식당들 중 회, 조개구이 등 이 있지만 경포해변 뒤쪽 우체국 옆에 있는 경포가든을 강추한다.

이곳의 메뉴는 다양하다. 백반을 비롯해 가든 에서 맛 볼 수 있는 메뉴가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가격 또한 착하다. 경포대의 해변 뒤쪽 숙소는 강원도 강릉시 경포동 858-1 “하이드파크” 다 이곳은 휠체어 접근 편리하다. 전화 033-644-1347

묵호 벽화마을.ⓒ전윤선

동해의 또 다른 명품 해변, “동해묵호, 망상해수욕장”

묵호는 묵호항과 묵호등대. 망상해수욕장, 거진해수욕장이 유명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묵호역에서 내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묵호항이다.

묵호역에서 어시장까지는 휠체어로 걸어서 5백 미터 남짓. 묵호어시장은 어민들이 바다에 나가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활어를 즉석에서 판매하는 곳이다.

올 봄에 낡고 허름한 어시장을 새롭게 단장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훨씬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3만 원 정도면 제철에 나는 싱싱한 활어를 입맛에 맞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다음은 동해시 묵호동에 있는 묵호 등대를 둘러봐야 한다. 묵호등대는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라 평소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영화나 드리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묵호등대는 전동휠체어로도 언덕을 넘어갈 수 있고 등대공원에 올라서면 가슴이 뻥 뚫리면서 가슴속에 잠자던 서정이 되살아나 저절로 시인인 되는 듯 하다.

한 가지 더 소개하자면 묵호엔 “게구석 길” 이라는 골목이 있다. 이 길은 예쁜 벽화들이 옹기종기 마을 담벼락마다 그려져 있어 지중해 어딘가에 온 듯 한 착각이 들 정도로 이뿐 골목길이다 묵호에 가면 꼭 이 길을 둘러봐야 묵호여행을 제대로 했다는 후문이 있는 곳이다. 청량리역에서 강릉행 무궁화호 3호칸 탑승. 묵호역 하차.

망상해변 가는 길. ⓒ전윤선

다음은 망상해수욕장으로 간다. 망상해수욕장은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백사장과 맑고 얕은 수심을 자랑하는 전국 제1의 청정수역 해수욕장이다. 또한 망상해수욕장은 오토캠핑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망상에는 여러 종류의 오토캠핑장이 있는, 캠핑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캠핑을 하시면 된다. 단, 휠체어 이용하시는 장애인은 오토 캠핑카에 접근이 어려운 것 이 흠이다.

망상해수욕장은 시설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공동취사장, 공동화장실 및 샤워장, 산책로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조성되어 있어 어느 휴양지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즐거운 휴식과 다양한 레저 활동을 접할 수 있다 숙박은 까막바위 앞 바다마을 010-6373-8505 으로 예약해서이용하면 된다.

바다마을은 장애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청량리역에서 강릉행 무궁화호 탑승 망상역 하차. 숙박이 있는 바다마을까진 5키로 남짓 묵호역 방향으로 걸어간다.

망상해수욕장. ⓒ전윤선

무박 2일 코스 “정동진”

낭만 가득한 밤기차로 떠나는 정동진 여행,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장애인들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낭만실고 떠나는 정동진 여행은 누구나 한번쯤 가고 싶은 여행이다. 이젠 장애인도 밤기차를 타고 정동진 여행 가능하다.

청량리역에서 밤 열시 정도 출발해서 새벽에 4시쯤 정동진역에 도착하는 기차에 탑승한다. 기차여행의 별미는 역시 '찐 계란과 사이다. 이것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요, 물 없는 사막이다.

기차 안에서 함께 가는 친구들과 맛있게 먹으면서 가는 정동진 여행은 생각만 해도 낭만적이다. 또한 열차4호칸엔 카페 칸이 있다. 카페 칸에서 달리는 기차에 차창 밖을 정면으로 마주보고 가는 것도 좋은 여행에 또 다른 방법이다.

정동진 서울 광화문에서 정 동쪽에 있다하여 정동진이라고 이름 지워졌다. 정동진은 드라마 "모래시계" 가 방영된 이후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철도청(당시)에서는 해돋이 열차를 운행하여 여섯 시간이 걸리는 꿈같은 일출여행을 선도하며, 전국의 모든 역에서 정동진을 여행하는 관광열차의 행렬로 전국에서 제일 활기넘치는 역으로 변모했다.

그 명성은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정동진 역사 엔 볼거리와 낭만들이 살아 숨 쉬고 전국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이라 기차에서 내리면 바로 바다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다.

역사 안엔 드라마 “모레시계” 여 주인공 이름을 딴 고현정 소나무가 있고 정동진 시비와 바다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벤치도 잘 마련 돼 있다.

정동진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숙박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청량리 역에서 강릉행 무궁화호 3호칸 탑승한뒤 정동진역에 하차하면 된다.

정동진. ⓒ전윤선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해운대”

부산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곳이 해운대 해수욕장이라고 할 만큼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다. 그래서 해마다 여름철 피서객의 규모를 가늠하는 척도로 이용 될 만큼 국내 최대 인파가 몰리는 곳이 기하다.

특히 해안선 주변에 크고 작은 빌딩들과 호텔, 리조트, 모텔이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해수욕장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여름 휴가철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젊음의 열기로 붐비는 곳이어서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지면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 해운데 이다.

또한 국내 1등급 해수욕장답게 주변에는 일급 호텔을 비롯한 숙박, 오락시설 및 유흥 시설들이 잘 정비되어 있어 장애인들도 가장 편리한 여행지를 부산 해운대를 꼽고 있다.

해운대는 해수욕장 말고도 워낙에 유명한 곳이 많다. 백스코, 누리마루, 특히 동백섬 공원 내있는 누리마루는 에이펙 열린 곳이어서 보행에 방해물 없는 공원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다.

또한 해운대는 영화 “해운대”로 더 유명해졌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작은 어촌에서 생계수단을 이어갔던 곳도 바로 해변 북쪽 끝인 “미도”항이라는 작은 포구이다.

이곳에 정박한 작은 고기잡이배는 몇 대 안 되지만, 어부들이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아오면 할머니들이 좌판을 벌여 간이 테이블을 놓고 관광객에게 갓 건져 올린 싱싱한 활어를 즉석에서 판매하는 곳이다.

해운대엔 큰 횟집이 많지만 이곳처럼 작은 항구 에서 좌판을 펼쳐놓고 파는 회를 먹어봐야 해운대를 제대로 여행했다고 생각이 들 정도다.

해운대는 해변을 따라 사람들이 산책하고 걸을 수 있게 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곳곳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치도 있고 해변 길이만큼 휠 체로 걸어가면 부산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해운대엔 갈매가 참 많다 관광객들이 과자를 주대로 따라다니면서 먹이활동을 한다. 살아있는 갈매기와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면 해운대에로 가보시라.

해운대는 각종 편이시설인 식당, 장애인화장실, 숙박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식사는 본인의 입맛에 맞게 골라먹는 재미를 느껴보시라. 편의시설 갖춰진 숙박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644-6 “블랙엔 화이트(전화051-746-3791)”를 추천한다.

해운대 가려면 KTX 열차 이용, 부산역에서 지하철 1호선 노포방향 탑승, 서면에서 2호선 정산방향 환승, 해운대역 하차 또는 부산장애인콜택시 두리발(051-466-2280)을 이용하면 된다.

해운대. ⓒ전윤선

도심의 작열하는 태양과 아스팔트에 내뿜는 열기로 인해 도심은 더욱 뜨겁고 치열하다. 도심을 떠나는 여행객이 있는가 하면, 가까운 곳에서 더위와 여름휴가를 한꺼번에 잡는 실 속있게 휴가 계획을 세우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특히나 장애가 있는 사람이면 자신의 익숙한 동선을 벗어난다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래서 준비했다. 전철타고 여행할 수 있는 곳으로 여름여행 떠나본다.

도심 속 숨은 명소 “국립중앙 박물관”

장애인이 자유롭게 여행할 때 자립생활의 완성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자유롭게 이동하고 아무제악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무장애 여행지가 첨차 늘어나고 있다 도심 속엔 뜻밖에 무장애 여행지가 참 많다 교통, 숙박, 식당,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박물관으로 떠나보자.

베어프리 여행지인 “국립중앙박물관” 날씨도 더운데 박물관 안은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놨으니 더 이상 좋은 여행지가 없을 것이다. 여름방학 철이고 날씨도 더워서 야외 여행보다 실내여행지를 찾는 것도 또 다른 피서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장과 기획특별전시장, 야외전시장 등이 있다. 2층은 서화관은 회화 ․ 불교화등 선과 색채별로 발휘된 한국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기증 관은 개인소장품을 기증하여 인류의 전통문화 선양에 기여한 분들의 고귀한 뜻이 담긴 전시공간이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내리면 엘리베이터 등 편의설이 잘 갖춰져 있다. 박물관 안엔 식당, 화장실이 잘 마련돼 있다.

미술과 과학이 한자리에 “국립현대 미술관, 국립 과학관”

과천에 가면 놀 거리 볼거리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그중에서 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국립과학관과 현대 미술관으로 가보자, 현대미술관은 관악산과 청계산이 둘려 쌓인 과천에 자리하고 있다.

건물 외형부터 예사롭지 않고, 미술관 건물 자체가 건축 미술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훌륭한 건축물이다. 그리고 현대미술관 하면 상징처럼 여겨진 미술관 입구 야외 전시장엔 “노래하는 사람” 있다.

노래하는 사람은 입이 움직이면서 노래가 흘러나오는 작품이다 현대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미술품도 관람할 수 있다.

현대미술관내 1층 실내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원형전시실이 있다. 원형전시실엔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인 “다다익선”이 방문객을 맞다.

“다다익선”은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며 우리의 전통 탑 모양으로 만들어진 대형 비디오설치 작품이다. 모니터가 천개 넘게 탑 모양으로 쌓여져 있고 각각의 모니터에 서로 다른 화면이 나온다. 이 작품을 보는 순간 정말 웅장하단 생각이 먼저 든다.

다음은 국립과학관이다, 과학관은 전시관, 체험관, 생물탐구관, 자기부상열차승차체험, 첨단과학관, 사이언스홀, 창의나래관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는 곳이다.

상설전시관엔 한국의 자연, 한국과학 기술사, 기초고학, 산업기술 등이 전시돼 있어 어린이관람객뿐만 아니라 어른까지도 우주에서 지구까지 모든 생성과정을 쉽게 알 수 있게 모형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하차, 화장실, 식당, 등 편의시설 완비.

남이섬. ⓒ전윤선

전철타고 떠나는 북한강 여행 “ 남이섬”

초록이 지쳐가는 여름, 어딜 가나 싱그럽고 어느 곳에 여행을 가던 눈이 저절로 시원해진다. 청춘열차 타고 떠나는 남이섬 여행.

남이섬은 젊음의 상징인 곳이다. 예전엔 연인과 헤어지기 싫으면 남이섬에서 배 시간을 일부러 놓치는 사람도 많았고 한다. 지금도 배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여름엔 성수기엔 배시간이 늦게까지 운행된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기차를 타고 가야만 했던 남이섬에 이젠 청춘열차 ITX와 경춘 전철을 이용하면 하루에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되었다.

남이섬은 배를 타기 전 선착장에서부터 이색적이다. 아름다운 상상과 동화가 있는 상상의 나라. 상상의 공화국이라는 명칭 때문이다. 처음오시는 분들은 남이섬이 대한민국 안에 또 다른 나라가 존재하나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남이섬에 입국하게 위해서는 배를 타야하는데 배표를 끊는 곳은 출입국 관리소라고 한다. 티켓을 끊어 배를 타야만 남이섬인 '남이나라 공화국'에 들어갈 수 있다.

남이섬에 도착하면 선착장부터 다양한 숲길들이 펼쳐진다. 남이섬의 상징 메타세쿼이아 숲길부터 걸어본다.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숲 길 이다. 지금도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남이섬에 온 관광객들은 이 길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다.

메타세쿼이아 숲길 입구엔 겨울연과 주인공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도 있고,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메타세쿼이아 길을 천천히 걸으면 삼림욕에서만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이 다가온다.

용산역에서 ITX 열차이용, 상봉역에서 경춘 전철 승차, 가평역 하차, 남이섬까지 2키로 남짓 휠체어 보행, 식당, 화장실 등 편이시설 완비, 남이섬 입장료, 장애할인적용 8천원, 동반 1인 비장애인 할인적용 안됨.

두 물줄기가 만나는 곳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자전거 여행의 천국 양수리 두물머리.

드라마나 영화 속에 가끔 등장하는 유명한 곳이다. 이젠 장애인도 두물머리 가는 것이 한결 쉬워졌다. 용문까지 중앙선 전철이 생겨서이다.

예전엔 장애인이 두물머리를 간다는 것이 참 어려웠었다. 하지만 지금은 4대강 자전거 길이 생겨서 한결 쉽고 편리하게 두물머리 여행을 할 수 있다.

중앙선 전철을 용산역에서 타고 한 시간쯤 가면 양수역에서 내린다. 양수역에서 1키로 남짓 걸어가면 두물머리인데, 먼저 양수역 근처인 세미원부터 들러봤다 세미원은 연꽃 박물관이다.

4층 건물에 이층과 삼층은 연꽃과 관련된 각종 불교 용품에서 연꽃을 활용한 장식품, 연꽃 모양을 넣은 식기를 비롯해 연꽃문양의 조각들 그리고 연꽃 차가 전시되어 있다.

세미원 연꽃 박물관은 그리 크지 않는 곳이여 한 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다. 다음은 두물머리로 향한다. 세미원에서 두물머리까진 1키로 남짓 강을 끼고 걸어가면 된다. 강변을 따라 걷노라면 신선이 따로 없다.

두물머리의 상징 느티나무까지 가는 길이 워낙에 예쁘고 강변을 끼고 걸어가는 길이라 시원함은 물 런이고 고요하게 흐르는 강물에 푹 빠져들고 싶을 정도다.

두물머리 둘보고 나면 운길산역방향 자전거 길로 휠체어로 걸어간다. 이 길은 북한강철교와 자전거길 을 걸어가면 북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시원함 극에 달한다.

자전거 길을 따라 운길산역까지 가서 운길산 역에서 지하철 타고 돌아온다. 용산역에서 중앙선 전철 이용, 양수리 하차, 장애인화장실은 양수역과 세미원에만 있다. 그러니 미리미리 볼일을 보고 가는 것이 좋다. 식당은 양수역 앞 연잎 식당 이용.

•문의: 다음카페, 휠체어배낭여행(http://cafe.daum.net/travelwheel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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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선 칼럼니스트
여행은 자신의 삶을 일시적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천차만별이지만 일상을 벗어나 여행이 주는 해방감은 평등해야 한다. 물리적 환경에 접근성을 높이고 인식의 장벽을 걷어내며 꼼꼼하고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 돈 쓰며 차별받지 않는 여행, 소비자로서 존중받는 여행은 끊어진 여행 사슬을 잇는 모두를 위한 관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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