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 <너꽃해>시인 김종태 작품. ⓒ김종태

7년 전

우리는 사회를 향해 할 말이 많았습니다.

장애인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생존권…….

하지만 사회는 우리와 눈조차 마주치려 하지 않았습니다.

거리로 나선 장애인들의 외침은

반향 없는 공허한 몸부림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는 귀도 막히고 눈도 가려져

손과 발이 꽁꽁 묶여져 버렸습니다.

그때

당신이 나타났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말을 들어주었고

그것을 사회를 향해 힘차게 쏘아 올렸습니다.

닫혀있던 사회가 서서히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당신은 살아있는 생물입니다.

우리의 귀이고

우리의 목소리이고

우리의 손과 발이고

우리의 머리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당신은 힘입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옳은 것은 널리 알리고

최상의 장애인복지를 일구어내야 합니다.

사회와 말 걸기에서 시작해

사회의 말을 만들어가고 있는

당신은 에이블뉴스입니다.

꿩의바람꽃, <너꽃해>시인 김종태 작품.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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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동안 방송계에 몸담고 있는 방송작가이자 방송을 직접 진행하는 방송인입니다. 장애인 문학 발전을 위해 1991년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장애인 문예지「솟대문학」을 창간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발간해오고 있습니다. 틈틈이 단행본을 19권 출간하고 있는데 주로 장애인을 소재로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우송대학과 의료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로 대학 강단에 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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